[준PO3 현장] '공수에서 역할 막중' LG 박동원 "뭐라도 해볼 생각이다"

이형주 기자 2024. 10. 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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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34)이 각오를 전했다.

경기전 취재진을 만난 박동원은 "사실 경기 전에 (상대 투수) 웨스 벤자민의 LG전 (좋은) 기록을 봤다. 좋지만 의미가 없다고 본다. 하나의 예로 두산 베어스 상대로는 기록이 좋지 않았지만, 이겼지 않나. 뭐라도 해볼 생각이다. 실투가 들어오면 놓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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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포수 박동원. 수원=사진┃이형주 기자

[수원=STN뉴스] 이형주 기자 = 박동원(34)이 각오를 전했다.

LG 트윈스는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3차전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동원은 지난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에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영광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염경엽 감독도 박동원을 7번 타순에서 5번 타순으로 올리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전 취재진을 만난 박동원은 "사실 경기 전에 (상대 투수) 웨스 벤자민의 LG전 (좋은) 기록을 봤다. 좋지만 의미가 없다고 본다. 하나의 예로 두산 베어스 상대로는 기록이 좋지 않았지만, 이겼지 않나. 뭐라도 해볼 생각이다. 실투가 들어오면 놓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한국시리즈와 다른 점에 대해서는 "지난 한국시리즈와 다른 점은 주축 선수들 몇몇이 빠졌다는 점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끈끈하게 서로를 의지하고 있다. 내가 못 쳐도, 다른 선수가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동원은 타선에서도 제 몫을 해줘야 하지만, 투수 리드에서도 자신의 몫을 해줘야 한다. 특히 지난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0.1이닝만에 강판당했던 선발 최원태의 명예회복을 도와야 하는 상황이다.

박동원은 "(최)원태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지만 문제 없다. 원태의 프로 데뷔전 때도 내가 포수 마스크를 썼다. 다 알고 있다.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전략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동원은 투수진과의 호흡에 대해 "우리의 팀 방어율이 4점대인데 2경기에서 5실점만을 했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점수를 안 주면 제일 좋은 것이지만, 현재 평균 정도의 기록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평균보다 실점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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