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하동 가루녹차 ‘생엽 수매량’ 42% 증가

녹차 농민들이 수출을 위한 하동 가루녹차 생엽을 수매하고 있다./하동군/ㄴㅗㄱ차

녹차 농민이 수출을 위한 하동 가루녹차 생엽을 수매하고 있다./하동군/
수출용 하동 가루녹차의 생엽 수매량이 42% 늘었다. 가루녹차는 멕시코 미국 브라질 독일 프랑스 호주 등지에 수출될 예정어서 올해도 수출 호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재단법인 하동차&바이오진흥원(이하 재단)은 2025년 가루녹차 생산을 위한 1차 생엽 수매를 지난 5일 마무리한 결과, 수매에 참여한 농가는 지난해 23곳에서 54곳으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수매량도 168톤으로 전년 동기의 118톤에 비해 42%가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은 이상저온 등 악조건 속에서도 가루녹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19일부터 45일간 수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수매 증가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가에 지급된 수매 대금도 지난해 2억7500만원에 비해 44% 증가한 3억9600만원으로 늘었다. 따라서 이상저온 등 어려운 기후 여건 속에서도 농가의 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재단 관계자는 “하동가루녹차생산자협회(회장 이영도)와 재단의 협업을 통해 참여 농가의 재배 기술이 한층 향상되었으며 품질에 그대로 드러났다”면서 “가루녹차 품질의 핵심 지표인 녹색도(G-value)의 최고 수치가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한 54를 기록했으며, 녹색도 50 이상을 기록한 고품질 차광 녹차의 비율도 지난해보다 8%포인트 증가한 31%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유기질 비료 투입, 병해충 없는 맑은 재배 환경, 20일 이상 정성스러운 차광 관리가 어우러질 때 비로소 깊은 색과 향을 품은 고품질 가루녹차가 완성된다”면서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한 녹색도, 감칠맛을 좌우하는 아미노산 함량도 높아 하동 가루녹차만의 품질 경쟁력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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