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247건… 10년 만에 최다

박지윤 기자 2024. 9. 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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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50억원 이상에 팔린 아파트 거래가 2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리얼하우스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50억원 이상 매매계약을 체결한 서울 아파트는 모두 247건을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5년 5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는 10건에 그쳤다.

올해 서울 아파트 가운데 매매 가격이 200억원을 넘긴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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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6건 대비 63% 증가

올해 서울에서 50억원 이상에 팔린 아파트 거래가 2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5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량. /리얼투데이 제공

23일 리얼하우스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50억원 이상 매매계약을 체결한 서울 아파트는 모두 247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량은 151건이었는데, 올해는 아직 한 분기가 남았는데도 지난해에 비하면 96건(63.6%) 늘어난 상태다.

10년 전인 2015년 5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는 10건에 그쳤다. 이후 해마다 소폭 늘다가 부동산 과열기에 접어들었던 지난 2021년 157건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지난 2022년 다시 97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51건으로 늘어난 뒤 올해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서울 아파트 가운데 매매 가격이 200억원을 넘긴 사례도 있었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은 지난 6월 전용 273.94m²가 200억원, 지난 7월엔 전용 273.41m²가 220억원에 각각 새 주인을 찾았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대출 규제를 강화했지만 현금 부자들의 선호 지역 아파트 매매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4분기에도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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