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범죄 행위 '음주 운전', 버젓이 활동 중인 연예인들 누구

[연합뉴스]

[이포커스=김지수 기자] 11월, 연예계에서는 가장 무서운 달로 꼽히죠. 연예계 괴담이 이달만 되면 활개친다는 의혹이 난무하기 때문인데요. 올해도 쉽게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지디와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 류준열-혜리 결별 및 라이머-안현모, 박지윤-최동석의 이혼 등 바람 잘 날 없는 11월의 연예계인데요.

다행히도 연예계 단골 사건 사고였던 '음주 운전'은 아직 터지질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의외로 음주 운전에는 매우 관대한 편인데요.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수많은 연예인들이 음주 운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음주 운전 연예인 중 가장 탑 오브 더 탑으로 꼽히는 연예인, 바로 조형기입니다.

그는 지난 1991년 음주 운전으로 행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사체를 유기한 후 도주했는데요. 구속 영장 발부 이후에도 방송에 버젓이 나와 활동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지금이야 음주 운전 1번으로도 연예계 퇴출 등 심각한 처벌을 받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김현중을 비롯해 박중훈, 김완선, 류승범, 탁재훈, 노홍철, 전진, 송강호, 엄기준 등은 1회 적발됐으나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죠.

2회 적발된 은지원이정재, 서장훈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주 운전 인정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까요?

현주엽버벌진트, 권상우는 음주 운전 후 적발되자 도주를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음주 운전 할거면 혼자 조용히 사고쳐라?

김창렬강타, 지상렬 등은 음주 운전 후 교통사고 뺑소니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인은 음주 운전 2회 적발에 교통사고, 뺑소니까지 모두 섭렵했네요.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김상혁의 어록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죠.

박상민은 음주 운전 후 교통사고 뺑소니를 기록하고 뇌물을 주기도 했고요.

이젠 면허를 딴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

이현우조용필, 백지영은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고, 김지수신은경은 무면허 음주 운전에 뺑소니까지 기록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예전에는 지금이랑 같은 기준으로 보기 어렵다", "한두 잔정도는 괜찮다는 인식이 컸다", "'상복 입고 아버님 보내 드리고 오는 길입니다..'하면 봐줬던 낭만의 시대" 등의 반응입니다.

현재 음주 운전 기준은 도로교통법 제 44조 제 1항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인 경우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명백히 '범죄'인 음주 운전을 하고도 버젓이 연예인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들 앞에서 활동하는 이들, 여러분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시나요?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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