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코리아가 지난 7월 19~20일 이틀에 걸쳐 아마추어 원메이커 레이스인 “2025 스즈키 GSX 컵” 2라운드를 진행했다. 스즈키 GSX 컵은 국내 유일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인 스즈키 GSX-R125 혹은 GSX-S125를 소유한 라이더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레이스 이벤트이다. 2023년에 첫 시작한 이 레이스 이벤트는 올해 KMG와 함께 신설 레이스 트랙인 증평 벨포레 모토아레나 서킷에서 총 3라운드로 진행된다.
격전지는 테크니컬 서킷, 모토아레나

충북 증평에 위치한 벨포레 모토아레나 서킷은 국제 규격 경기장으로 레이싱 카트 국제급 대회는 물론 125cc 엔트리급 슈퍼스포츠 레이스의 성지다. 그러한 무대에서 올해 총 3라운드로 치러지는 GSX CUP은 갈수록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모토아레나는 총 길이 1.5km로 17개의 코너와 12m의 고저차를 가진 스릴 넘치는 테크니컬 서킷이다.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는 직선주로는 247mm에 달해 125cc 클래스의 전력을 모두 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레이스 트랙이다.

이번 참가자는 25명의 선수가 참가해 각 클래스별로 나누어졌다. 튜닝 머신이 참전하는 오픈클래스 12명, 순정 머신이 참전하는 스톡클래스 13명이 최종 출전했다.
인제, 태백, 영암과 같은 대형 서킷에 이어 올해 모토아레나와 같은 테크니컬 서킷으로 경기장이 바뀌면서 빠르게 적응한 선수들은 1라운드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2라운드에서의 활약이 기대됐다.
뜨거운 태양 아래 체력과 기량을 시험

레이스 당일 매우 무더운 날씨와 전후로 내린 비에 이어 습도가 만만치 않았다. 덕분에 선수들의 체력과 지구력에 상당한 부담이 가는 환경이 펼쳐졌다. 오전 연습 세션에는 대부분 선수들이 드라이 노면 컨디션에 자신감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2라운드에서의 큰 변화는 클래스별 주행 분리체제다. 예선전은 종전과 같이 혼주로 진행되었으나 결승에서는 백마커와 선두권 선수들의 주행 안전을 고려해 오픈클래스와 스톡클래스를 분리했다. 이로 인해 머신의 사양 차이와 선수의 기량 발휘 면에 있어 방해받지 않고 더욱 안전하고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레이스가 절반 이상 진행되면서 무더운 날씨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은 급격히 떨어져갔고, 이에 따라 체력 면에서도 조금씩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시합 후에도 엄격한 검차가 진행되어 오픈 클래스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엄기조 선수가 아쉽게 탈락, 최종 1위는 황성철(77), 2위는 양수용(28), 3위 김연수(73) 선수로 결정됐고, 스톡 클래스의 경우 1위 김민재(95), 2위 윤현수(92), 3위 류용재(99)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 축하를 받았다.
스즈키코리아는 “매우 뜨거운 날씨와 함께 많은 체력을 소모하는 테크니컬 서킷의 구성이 선수들의 체력과 기량을 철저히 시험했다. 참가해 준 열정적인 선수들과 팀 크루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3라운드에는 더욱 즐거운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오는 가을에 펼쳐질 스즈키 GSX CUP 3라운드는 9월 21일(일)로 예정되어 있다. 상세한 접수 및 참가 일정은 스즈키코리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유일 125cc 슈퍼스포츠, GSX-R125

스즈키 GSX CUP의 주인공인 GSX-R125는 슈퍼스포츠 클래스만의 특징을 오롯이 가진 엔트리 머신이다. 125cc의 작은 엔진으로 15마력을 내며 차량 무게는 단 135킬로그램에 그친다. 10,000rpm이상 가뿐히 회전하는 엔진은 가벼운 차체와 맞물려 누가 타더라도 짜릿한 스포츠 라이딩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기본기가 출중한 입문용 모델이면서도 슈퍼스포츠 장르에 걸맞은 철저한 설계가 특징이다.
전설적인 슈퍼바이크 GSX-R 시리즈의 막내 모델인만큼 세계 내구레이스 최다승 타이틀을 가진 스즈키의 많은 엔진 독자 기술들이 접목되었으며 특히 SCEM 특수도금 처리된 실리더를 기반으로 대형 보어 스로틀 바디, 피스톤과 배기 시스템 등 고성능이면서도 최상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리터당 41.22km의 높은 연료 효율은 연료탱크 11리터를 가득 채우면 무려 453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는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또 전자식 연료분사 시스템과 ABS는 물론, 이지 스타트, 스마트 키 시스템과 같은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일상 라이딩 시 매우 편리하다. 시트높이는 785밀리미터로, 신장이 작은 라이더도 손쉽게 타고 내릴 수 있으며 발착지성이 뛰어나고 특히 가벼운 차량 무게로 부담없는 입문용 스포츠 바이크로서 오랜 시간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