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통산 208홈런 거포의 ‘충격 선언’···“난 이제 투수가 된다”, 강견이 마운드에서도 빛을 발할까
한때 메이저리그(MLB)에서 40홈런 이상을 때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활약했던 조이 갈로가 32세 나이에 새 도전에 나선다. 바로 타자가 아닌 투수로다.
갈로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동안 외야에서 보낸 시간들은 즐거웠다. 이제 나는 투수가 된다”고 전했다. 갈로는 이날 SNS에서 자신의 외야 송구 영상을 올렸다. 외야수로 강견을 자랑했던만큼, 투수로 도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갈로는 올해 초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율 0.100(20타수2안타)에 삼진을 11개나 당하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결국 방출됐다.
조시 바필드 화이트삭스 부단장은 “MLB에서 (타자로) 기회를 얻지 못하면 투수로 가능성을 찾겠다는 뜻을 에이전트를 동해 전해왔다”며 “캠프에서도 투구 연습을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가 오늘 방출을 요청해 우리는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9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갈로는 2015년 MLB에 데뷔한 뒤 2017~2018년 2년 연속으로 4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 대표 거포로 올라섰다. 수비도 뛰어나 2019년과 2021년에는 외야수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갈포 성향이 짙었던 갈로는 최근 몇 년간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홈런수도 급감했고, 타율도 1할대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타율 0.161 10홈런에 그쳤고, 올해 화이트삭스에서 다시 도전에 나섰지만 끝내 무산됐다. MLB 통산 성적은 타율 0.194 208홈런 453타점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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