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절된 34분"…달 탐사선 '오리온'이 찍은 것은?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2022. 11. 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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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달 상공 130km 지점에서 근접 비행한 우주선 '오리온'의 시야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50년 만에 재개되는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1호' 우주선이 우주로 발사됐다.

이번 임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나사는 이를 발판삼아 2024년에는 유인 비행(아르테미스 2호), 2025~2026년에는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로 구성된 달 착륙(아르테미스 3호)을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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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리온이 촬영한 달 근접 셀카. 미 항공우주국(NASA) 플리커 갈무리.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달 상공 130km 지점에서 근접 비행한 우주선 ‘오리온’의 시야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50년 만에 재개되는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1호’ 우주선이 우주로 발사됐다. 이어 엿새째인 21일, 유인 우주선(캡슐) 오리온이 달 표면에서 130km 떨어진 곳을 근접 비행했다.

이 근접 비행은 달 뒷면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오리온과 지구의 통신이 34분간 두절됐다. 이 짧은 시간동안 오리온은 과거 아폴로의 발자취를 촬영했다.

나사는 오리온이 아폴로 11호, 12호, 14호의 착륙 지점을 지나며 촬영한 사진을 24일 인스타그램, 플리커 등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오리온이 34분간 지구와 통신 두절됐을 당시 촬영한 달의 표면. 미 항공우주국(NASA) 인스타그램 갈무리.
21일(미국 동부시간) 오리온이 34분간 지구와 통신 두절됐을 당시 촬영한 달의 표면. 미 항공우주국(NASA) 인스타그램 갈무리.

첫번째 사진은 달 표면에 점재된 다양한 크기의 분화구를 보여준다. 두번째는 첫번째 사진보다 약간 더 근접해 촬영한 것이다.

21일(미국 동부시간) 오리온이 34분간 지구와 통신 두절됐을 당시 촬영한 달의 표면. 미 항공우주국(NASA) 인스타그램 갈무리.
21일(미국 동부시간) 오리온이 34분간 지구와 통신 두절됐을 당시 촬영한 달의 표면. 미 항공우주국(NASA) 인스타그램 갈무리.

세번째는 가지각색 모양의 분화구가 퍼져 있고, 마지막 사진처럼 분화구 위에 다시 분화구가 생기기도 했다.

오리온은 25일 2차 기동을 통해 ‘원거리역행궤도’(DRO)에 다시 진입할 예정이다. 이후 약 일주일간 임무를 수행하고, 11일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륙하면서 임무를 마무리한다.

한편, 아르테미스는 반 세기만에 재개되는 미국의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아폴로’의 뒤를 잇는다는 의미를 담아 그리스 신화에서 달의 여신이자 아폴로의 쌍둥이 누이인 아르테미스로 지어졌다.

이번 ‘아르테미스 1호’는 우주인을 모사한 마네킹 3구를 태우고 무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임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나사는 이를 발판삼아 2024년에는 유인 비행(아르테미스 2호), 2025~2026년에는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로 구성된 달 착륙(아르테미스 3호)을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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