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보관대 남의 음료를 '벌컥벌컥'…"나라 망신" 경악

신현보 2024. 9. 19.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명동의 한 매장 음료 보관대에서 남의 음료를 마음대로 마신 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대만의 한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 중년 남성의 이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남성은 매장 앞에 놓인 음료 보관대에 놓인 음료들을 한 모금씩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의 이러한 행태를 본 다른 남성이 다가와 제지하려는 했으나,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남의 음료를 마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료 마신 男 외국인일 가능성 제기
서울 명동의 한 매장 음료 보관대에서 한 남성이 다른 사람의 음료를 마음대로 마시고 있다. 다른 남성이 이를 제지했으나, 이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음료를 계속 마셨다. /출처=틱톡

서울 명동의 한 매장 음료 보관대에서 남의 음료를 마음대로 마신 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대만의 한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 중년 남성의 이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음료 보관대는 음료를 소지한 손님이 쇼핑을 마칠 때까지 음료를 임시 보관하도록 한 곳이다.

영상에는 남성은 매장 앞에 놓인 음료 보관대에 놓인 음료들을 한 모금씩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심지어 음료 2잔을 집어 들더니 한 곳에 섞어 마시는 모습도 포착됐다.

서울 명동의 한 매장 음료보관대에서 남성이 다른 사람의 음료를 마음대로 마시고 있다. 음료 보관대에 놓인 남의 음료를 마시는 남성을 본 다른 남성이 이를 제지하려고 하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음료를 계속 마셨다. /출처=틱톡


영상을 찍은 인플루언서는 경악하며 실소했다. 남성의 이러한 행태를 본 다른 남성이 다가와 제지하려는 했으나,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남의 음료를 마셨다.

말리던 남성은 말이 통하지 않자 결국 자리를 피했다. 영상을 올린 인플루언서는 "명동에서 즐기는 스페셜 무료 음료"라며 비꼬았다.

이 영상은 나흘 만에 150만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몰린 누리꾼들의 관심으로 댓글 1000개가 넘게 달렸다. 누리꾼들은 "버린 건 줄 아는 거냐", "진짜 한국인가. 진짜 명동에서 벌어진 일 맞나", "나라 망신이다", "이제 음료 보관대에 음료를 놓을 일이 생겨도 다시 회수하지 않을 것이다", "저럴 거면 그냥 가져가 드시라" 등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외국인들이 명동을 많이 찾는 만큼, 음료를 마신 남성이 외국인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다만 아직 이 남성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