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기 ‘아이폰 폴드’ 가격도 경쟁력 있다? 250~277만원 수준 책정될 듯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이 내년 출시할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화면 주름이 없는 완전 평면 디스플레이와 한층 내구성이 강화된 힌지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분석가들은 고급 설계와 기술 적용으로 가격이 약 32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스위스 UBS 조사에 따르면 실판매 가격은 약 250만원에서 277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의 배경은 바로 '재료비 절감'이다. UBS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의 재료비는 약 105만원으로, 이는 삼성의 갤럭시 Z 폴드 SE 재료비보다 4%가량 저렴한 수치다. 

이 비용 절감은 저장장치·프로세서·카메라 부품의 효율적 설계 덕분이다.

애플 '아이폰 폴드' 렌더링 이미지 (출처 : 애플인사이더)

단, 초기 생산량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UBS는 1차 물량을 1,000만~1,500만 대 수준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높은 가격대와 기술적 복잡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으로 해석된다.

UBS는 "애플 진출로 폴더블폰에 대한 대중 수요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폴더블이 이미 인기를 얻고 있으나, 유럽 등에서는 아직 확산세가 더딘 편이다. 애플의 브랜드 영향력이 폴더블 수요 확산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애플은 후발 주자로서 이미 성숙한 폴더블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높은 품질의 컴포넌트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다.

아이폰 폴드의 실제 성공 여부는 시장 출시 이후 사용자 반응과 가격 대비 만족도와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가 낮아진 만큼, 과연 소비자들이 새로운 폴더블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반응할지를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