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 젠지 e스포츠의 대결에서 젠지 e스포츠가 2:0으로 승리했다. 두 세트 모두 1만 골드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젠지 e스포츠는 5승 고지에 올랐다.
1세트는 젠지 e스포츠가 승리했다. 중반까지는 농심 레드포스도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스폰지' 배영준의 녹턴을 앞세운 설계로 킬 스코어를 쫓아갔고, 탑과 바텀 타워도 먼저 밀어내면서 글로벌 골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문제는 정면 한타였다. 젠지 e스포츠는 3용 한타에서 일방적으로 4킬을 쓸어 담으며 골드마저 앞서가기 시작했고, 이후 연전연승을 거듭한 끝에 1만 골드 이상 차이를 벌리며 1세트의 승자가 됐다.
젠지 e스포츠는 2세트에서 탑 트위스티드 페이트(트페)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 들었다. 꽤 긴 시간 동안 킬이 나오지 않으면서 2026 LCK 최장 선취점 시간을 경신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골드는 젠지 e스포츠가 앞섰는데, 전 라인에서 라인전을 리드한 게 주효했다. 첫 킬은 12분이 지나고 나서야 나왔다. 드래곤 한타에서 젠지 e스포츠가 '스카웃' 이예찬의 오로라를 끊었다. 주도권을 쥔 젠지 e스포츠는 사이드 운영으로 스노우볼을 굴려갔다.
'캐니언' 김건부의 트런들이 한번 잘리긴 했지만, 게임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킬은 아니었다. 농심 레드포스는 트페와 멜의 스플릿 푸쉬를 막기에 급급했고, 정면 한타에서도 젠지 e스포츠의 카이팅에 휘둘렸다. 상대 정글을 자르고 바론까지 챙긴 젠지 e스포츠는 영혼이 걸린 전투에서도 클린 에이스를 띄우며 1만 차를 완성했다. 그렇게 젠지 e스포츠가 2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