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경쟁에 10월 예대금리차 축소…농협銀 석달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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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은행권 예대금리차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이 예금이자 인상 경쟁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권준수 기자, 먼저 시중은행에서 예대금리차 어느 정도 좁혀졌습니까?
[기자]
5대 은행 중에서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지난달 가계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이 1.56%p로 가장 컸습니다.
석 달 연속 1위였지만 지난 9월 1.85%p보다는 한 달 만에 약 0.29%p 줄었습니다.
이어 하나은행 0.94%p, 신한은행 0.89%p, 우리은행 0.77%p, 국민은행 0.67%p 순으로 예대금리차가 컸는데요.
전반적으로 시중은행 모두 예대금리차가 좁혀졌습니다.
한 시중은행권 관계자는 "10월 한국은행의 빅 스텝 단행으로 수신금리를 올려 예대금리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인상기에 예대금리차가 줄어든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지방은행권에서는 어땠나요?
[기자]
지방은행 중 전북은행도 지난달 5.37%p 예대금리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한 달 전 6.43%p와 비교해 1%p 이상 줄었습니다.
광주은행도 지난달 3.46%p 예대금리차를 보였는데 4.16%p 에서 0.5%p 줄었습니다.
[앵커]
인터넷은행은 어떤가요?
[기자]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는 더 커졌습니다.
지난달 5.37%p의 예대금리차를 기록했는데, 한 달 전 5.04%p 보다 0.3%p 가량 확대됐습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한국은행의 빅 스텝에도 예·적금 금리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각각 1.57%p, 1.11%p 예대금리차를 기록했는데요.
두 은행 모두 2.78%p, 1.99%p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수시입출금 통장에서 금리를 올렸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담보대출 없이 신용대출만 다뤄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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