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PICK!] 얼굴 매끈하고 위장 튼튼…‘이것’ 먹고 발랐더니 효과 쑥↑

김은혜 기자 2024. 12. 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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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오메가6·오메가3 함량 높아 ‘혈관 건강’ 도움
밤의 속껍질 ‘율피’ 가루로 팩, 모공축소·각질 제거 효과↑
정라레 한의사, 장 건강 핵심 ‘율피’ 그대로…‘밤 조림’ 레시피 소개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추운 겨울날 먹으면 더 맛있는 대표 간식으로, 고소한 맛이 일품인 ‘밤’을 빼놓을 수 없다. 생으로도 먹지만, 굽거나 찌고 삶으면 달고 부드러운 맛이 더 살아나는데, 이런 밤의 매력이 올해는 더 주목받았다.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밤 디저트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인데, 덕분에 ‘밤 티라미수’가 제품으로 출시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밤에 대한 수요가 늘기도 했다.

◆한알 한알 영양 가득, 혈관·위장 건강↑= 그렇다면 이렇게 맛 좋고 탐스러운 밤 한알 한알엔 어떤 영양이 꽉 차 있을까.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밤엔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6와 오메가3 함량이 높아 밤을 섭취하면, 체내 중성지방과 혈관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밤은 위장 기능을 높여 소화도 잘되도록 한다. 밤의 속껍질을 ‘보늬(율피)’라고 하는데 여기엔 항염에 좋은 ‘타닌(탄닌)’ 성분이 많아 설사로 고생할 때 이것을 끓여 마시면 천연 지사제 역할도 한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밤엔 다량의 비타민C도 들어 있어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을뿐더러 알코올 분해를 돕는다. 그래서 술을 마실 때 생밤을 안주로 먹으면 다음날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한 유튜버가 율피가루를 사용한 팩을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미라클 유튜브 영상 캡처

◆바르면 ‘피부미인’ 되는 천연재료 ‘율피’=속껍질인 율피는 피부미용에 그만이다. 밤껍질을 말리고 갈아 만든 율피가루를 물, 꿀, 쌀가루 등과 섞어 팩을 하면 모공 축소와 각질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 ‘꿀과 율피가루를 함께 바르면, 탄력이 생기고 노인 얼굴이 쫙 퍼진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미용에도 특화된 재료다.

특히 율피에 풍부한 타닌 성분이 수렴 작용을 해 모공을 조이고 피부를 매끄럽게 하며, 과도한 피지 분비를 억제해 모공이 커지는 것을 막는다. 또 항산화 성분이 염증 완화를 돕고 폴리페놀이 피부 표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 톤을 맑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37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데일리미라클은 ‘율피팩’을 이용한 자신의 미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영상에서 요플레 1스푼, 꿀 4분의 1스푼, 율피가루 1스푼, 방울토마토즙을 넣고 잘 섞은 뒤 율피팩을 만들고, 이를 코·나비존·이마 등 모공이 큰 부위를 중심으로 사용했다. 또 얼굴 전체를 바를 땐 일주일에 1~2번 사용하면 적당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율피팩을 사용한 후 “얼굴이 보송보송하고 피지가 잡히는 느낌이 든다”면서 효과에 감탄했다.

율피가루를 사용한 팩으로 피부 미용 효과를 본 유튜버 모습. 데일리미라클 유튜브 영상 캡처

◆달콤하게 졸인 ‘보늬밤’ 요리만능템 활용도=보늬밤 조림은 밤을 속껍질 그대로 달달하게 졸인 것인데,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토핑으로 넣거나 우유와 함께 갈아 밤라떼, 스프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구독자 10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정라레 한의사는 ‘밤 삶고 나서 이 속껍질은 절대 버리지 마세요’란 제목의 영상에서 “ 약성이 좋아 장을 튼튼하게 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좋다. 특히 밤의 겉껍질을 벗기면 나오는 밤 속껍질 율피(보늬)가 장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다. 한의학에서 밤을 약재로 쓸 땐 생율 유외피라고 해서 쓴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라레 한의사가 개인 채널에서 밤의 효능에 대해 전하고 있다. 정라레 유튜브 영상 캡처

또 장에 도움이 되는 밤껍질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보늬밤 조림법’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보늬밤 조림을 만들기 위해선 우선 밤을 뜨거운 물에 한 시간 정도 불려 둬야 한다. 그래야 껍질을 벗기기 수월해지는데, 이때 속껍질은 두고 겉껍질만 벗겨야 한다. 여기에 물을 붓고 베이킹소다를 넣은 뒤 10분간 끓이면, 속껍질을 연하게 하고 떫은맛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다음으로 미지근한 물에 헹구면 되는데, 베이킹소다를 넣고 끓이고 헹구는 이 과정을 1~2번 더 반복하면 된다. 단 너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굴 필요는 없다. 그리고 이쑤시개로 밤의 속껍질에 붙은 심지를 걷어내고 표면을 살살 문질러 섬유질을 제거한다. 

또 냄비에 삶은 밤을 넣고 와인이나 복분자주를 넣고 센불에서 끓이면 된다. 여기에 대체당(설탕) 1스푼, 간장 1스푼을 넣고 15분간 약불에서 졸이면 알코올 성분이 날아간다. 이어 계피가루 1 티스푼을 넣고 3분간 더 졸이고,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완전히 식힌 후 냉장보관하면 완성이다.

보늬밤 조림을 만드는 과정. 정라레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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