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립주택 전세가율 70% 돌파 ‘초읽기’

김성훈 기자 2022. 11. 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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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및 수도권 연립주택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B부동산의 연립주택 전세가율 자료를 보면, 10월 전국 연립주택 전세가율은 69.28%로 조사됐다.

강남 11개 구의 연립주택 전세가율이 70%를 넘은 것은 3차례 있었는데, 모두 올해(4·9·10월) 벌어진 일이었다.

수도권 10월 연립주택 전세가율도 69.67%로 집계돼 70%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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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54.67%로 소폭 하락

10월 전국 및 수도권 연립주택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연립주택 전세가율은 70%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만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소폭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KB부동산의 연립주택 전세가율 자료를 보면, 10월 전국 연립주택 전세가율은 69.28%로 조사됐다. 9월보다 0.68%포인트 상승하면서 2011년 6월 KB부동산이 전세가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이전 최고치는 2019년 1월과 2월의 69.10%였다. 전국 연립주택 월간 전세가율이 69.00%를 넘은 것도 2019년 1∼4월 4차례뿐이었다.

서울 연립주택 전세가율은 69.96%로 집계됐다. KB부동산 집계 이래 2017년 12월 69.98%, 2018년 1월 69.97%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해당 전세가율은 2018년 2월에도 지난달과 같은 69.96%를 기록한 바 있다.

강북 14개구 연립주택 전세가율은 69.71%였지만, 강남 11개 구 전세가율은 이미 70%를 넘어선 70.19%로 조사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9월 70.50%보다는 낮아졌지만, 2개월 연속 70%를 웃돈 것이다. 강남 11개 구의 연립주택 전세가율이 70%를 넘은 것은 3차례 있었는데, 모두 올해(4·9·10월) 벌어진 일이었다.

수도권 10월 연립주택 전세가율도 69.67%로 집계돼 70%를 눈앞에 뒀다. 9월보다 0.79%포인트 오르며 3개월 연속 전세가율 상승세가 이어졌다. 10월 전세가율은 2019년 1월 69.07%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반면 10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6.53%로, 전달(66.52%)과 거의 비슷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10월 전세가율이 54.67%로 집계돼 9월(54.69%)보다 소폭 하락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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