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수입차를 마주하면 누구나 한 번쯤 운전석에 앉은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 특히 유명 연예인 부부라면 값비싼 자동차를 선택하는 데 큰 고민이 없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방송인 도경완이 보여준 모습은 조금 달랐다.
가수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우디 신차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최첨단 기술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차량 앞에서 그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자동차 가격도 성능도 아니었다. 아내와 두 자녀가 함께 앉을 자리였다.
"뉴욕까지 초대받다니.." 아우디 신차 앞에서 감격한 도경완

도경완은 지난 8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도장TV'를 통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우디 신차 공개 행사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했다. 평소 아우디 차량을 이용하는 그는 브랜드 측 초청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도경완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를 직접 보게 된 것에 감격했다. 평소 이런 행사에 참석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구독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장에는 가수 이적과 정재형 등도 참석했다. 도경완은 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설레는 마음으로 신차 공개를 기다렸다.
"내 차가 아니라 가족 차.." 뒷좌석부터 확인한 이유

본격적인 차량 공개가 시작되자 도경완은 뜻밖의 행동을 보였다. 자동차의 출력이나 최고속도를 설명하는 대신 직접 뒷좌석에 앉아 실내 공간을 확인한 것이다.
키 185cm인 그는 앞좌석에 앉았다가 좌석 위치를 유지한 상태로 뒷자리로 이동했다. 그런데도 무릎 주변에 여유 공간이 남자 만족감을 드러냈다.
3열 공간까지 확인한 뒤에는 가족용 차량으로서 넉넉한 실내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이어 좌석을 하나씩 가리키며 자신과 장윤정, 아들 연우와 딸 하영이가 앉을 자리를 정했다. 화려한 신차 앞에서도 두 아이를 생각하는 아빠의 모습이었다.
비싼 차보다 중요한 공간.. 패밀리 SUV를 고르는 기준

이번 장면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자동차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대형 SUV는 차체 크기와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실제로 이용할 때의 편의성이 구매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
특히 3열을 갖춘 차량이라면 단순한 탑승 인원보다 실제 좌석 공간을 살펴야 한다. 성인이 앉았을 때 무릎과 머리 위 공간이 충분한지, 뒷좌석에 오르내리기 편한지에 따라 사용성이 달라진다.
여기에 유모차나 여행용 가방을 실을 수 있는 적재 공간도 중요하다. 3열을 펼쳤을 때와 접었을 때의 트렁크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도경완이 직접 좌석에 앉아 공간을 살핀 행동은 가족용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도 익숙한 고민이다.
"아빠가 2029년쯤 사볼게.." 신차 앞에서 꺼낸 뜻밖의 약속

차량 구경을 마친 도경완은 두 자녀를 향해 재치 있는 말을 건넸다. 열심히 일해서 언젠가 이런 차를 한 대 마련하겠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면서 구매 시점을 2029년쯤으로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장 마음에 드는 고급 SUV를 계약하겠다는 반응이 아니라 몇 년 뒤를 기약하는 아빠의 농담이었다.
도경완은 평소 아우디 차량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신차를 새로 구매했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장윤정과 2013년 결혼해 두 자녀를 둔 도경완. 뉴욕의 화려한 자동차 행사장에서 그가 가장 오래 들여다본 것은 값비싼 장식이 아니라 네 식구가 함께 앉을 수 있는 좌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