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일하면서 무인매장으로 월 1,000만 원 번다는 가정주부

조회 14,8562025. 4. 1.

저는 하루 30분 일하면서 무인 매장 2개로 월 1,000만 원 벌고 있는 32살 주부 하수민입니다. 무인 매장 관리 차원으로 30분 정도 매장 2개 다녀오고 있어요. 반려동물 용품점이고요. 반려견, 반려묘 용품하고 주로는 먹을 거 팔고 있는 그냥 슈퍼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다른 일은 따로 안 하고 있고, 저는 그냥 가정주부예요.

원래는 소규모 회사에서 그냥 사무 업무 했었어요. 부업 목적으로 무인 매장 지점 하나를 시작했다가 제 월급보다 많이 벌리기 시작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매장 하나를 더 하게 됐어요. 매장 2개 합쳐서 1,000만 원 정도 수익이 나는 거예요. 조금 더 되기도 하고요.

지금 가볼 매장은 동두천에 지행이라고 집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지점이고요. 거기 물건 먼저 정리하고 가까운 지점으로 다시 넘어올 것 같아요. 가까운 지점은 연천 전곡점이에요.

제가 예전에 회사원이었는데, 20대 때 바로 취업하지는 않았고 모은 돈이 하나도 없었어요. 가게에 들어간 돈, 정말 보증금까지 다 풀대출이에요. 다행히 신랑이 직업군인이다 보니까 대출이 나와서 신랑 이름으로 대출받고, 제 이름으로 받을 수 있는 대출받는 그런 식으로 조금씩 모아서 이렇게 창업했어요. 그때 창업한 게 잘 돼서 모아서 한 개 더 차렸어요. 가게 해서 모은 돈하고 대출 조금 섞어서 또 시작한 거죠.

20대 때는 약간 오늘을 위해 사는 라이프스타일에 비혼주의였고 그래서 별로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었어요.

주변에서 보통 장사한다고 하면 너무 힘드니까 만류를 많이 하잖아요. 저는 주변에서 다 말렸어요. 일단은 무인 매장이라는 게 인식이 너무 안 좋았거든요. 100% 망한다고요. 과자점도 아니고 개 먹일 거를 차리면 1년 못 간다면서 그걸 왜 하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럴 돈 있으면 자기한테 달라면서요.

처음 차린 곳은 창업 비용이 8,000만 원 정도 들었어요. 보증금까지 싹 다 해서요. 저희는 보증금이 비싼 자리예요. 매출은 그냥 꾸준히 올랐어요. 어떻게 보면 저를 만류하던 분들한테 증명을 한 거죠.

제가 하고 있는 매장이 '아무도없개'라는 프랜차이즈인데요. 무인 매장이라는 인식을 처음에는 안 줬어요. 단골손님을 만드는 동안에는 그래도 30분이 아니라 한 3시간은 매장에 있었던 것 같아요. 매장에 3시간 머물면서 손님하고 인사하고 서비스도 챙겨드렸어요.

본사에서도 행사를 많이 하긴 하는데, 그거는 전 지점 다 하는 거기 때문에 재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신제품 같은 거 '우리 애가 잘 먹을까?' 걱정하시는 제품들은 그냥 드렸어요. '먹여보세요~' 하고요. 잘 먹으면 재구매가 계속 이루어지고 그게 아니면 안 사시거든요.

이전에는 회사 점심시간에 잠깐씩 매장에 들렀어요. 회사가 근처였거든요. 그래서 점심 때 갔다가 퇴근하고 한 번 더 가는 식으로 했어요.

매장 2개 합친 매출은 3,000~3,300만 원 정도 나오고 있어요. 손님층이 다양하긴 한데, 그중에 의외로 40대 여성분들이 많으세요.

이런 무인 매장이 잘 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던 게 요즘 다 온라인으로 시키잖아요. 근데 생각보다 아 사료 떨어졌는데 생각 못 했다 하는 때가 있어요 그러면 요즘 새벽 배송이라고 해도 지금은 반려견이 굶어야 되잖아요. 그때 와서 구매 많이 하시죠.

물건을 그냥 가져가는 분들도 있긴 한데요. 근데 이게 이 매장의 장점 중에 하나인데, 카메라로 재고 파악이 가능해요. 상품 바코드를 찍으면 재고 현황이 나와요. 가격표에 다 바코드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찍으면서 돌아다녀요. 진열대에 상품이 많지만, 손님들이 실수로 더 들고 가셔도 바로 알 수 있어요.

처음엔 아예 매장 운영하는 것도 처음인데, 무인 매장이니까 약간 불안하긴 했어요. 근데 손님들이 너무 정직하세요. 자기 가게처럼 아껴주시는 분들이 진짜 많아요.

연천 전곡점도 지행점 매장처럼 관리해 주면 오늘 일과 끝이에요. 청소하고 주문 조금 넣고 발주하고 정리하면 끝이죠. 전곡점도 6~7평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여기가 지행점보다 매출이 조금 더 적어요. 원래 있던 매장을 인수했어요. 제가 알기로 여기가 최고 매출이 400만 원을 넘어 본 적이 없고, 마지막 매출이 한 200만 원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제가 하고 저번 달에 1,300만 원 찍었으니까 4~5배 오른 것 같아요.

매출이 많이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그냥 기본적인 거 했던 것 같아요. 그냥 여기가 매출이 그렇게 안 나왔던 이유를 찾은 다음에 그거를 보완했어요. 사람 손이 안 탄 정말 무인 매장 같았거든요. 그래서 그거를 보완해서 항상 관리하고 물건은 최대한 비우지 않고 채워놓는 기본적인 것만 지켰는데 매출이 그렇게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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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누구나 하는 직장 생활이지만, 전 그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 힘든 걸 벗어나려면 도전이 필요했고, 아니면 그 힘듦 속에 안주해야 되기 때문에 차라리 도전이 더 무섭지 않았거든요. 힘듦을 굳이 버티지 말고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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