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 한 시대를 품은 이름
1967년 데뷔 후 수많은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김용건.

서구적이면서도 훤칠한 외모와 따뜻한 인품으로 사랑받아온 그는 드라마틱한 사생활로도 종종 회자된다.
전처의 빚, 끝까지 책임졌던 남자
1996년, 결혼 20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김용건은 당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전처의 사업 실패로 인해 수십억 원의 빚이 생겼고, 이혼 후에도 7년간 빚을 혼자 감당했다.
“20년을 함께한 정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는 그의 고백처럼, 김용건은 매해 드라마를 4~5편씩 찍으며 닥치는 대로 일했고, 결국 모든 빚을 정리했다.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김용건은 두 아들을 홀로 키워냈다. 장남 하정우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지금의 위치에 올랐고, 차남 김영훈도 ‘차현우’라는 예명으로 배우 생활을 하다 현재는 매니지먼트 대표로 활동 중이다.

김용건은 바쁜 촬영 일정 속에서도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했고, 아이들은 그런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연기의 길을 걷게 되었다.
24년 만의 재회, 미안함과 그리움
2022년, 둘째 아들 김영훈의 결혼식장에서 김용건은 24년 만에 전처와 다시 마주했다.

“저쪽에서 걸어오는데 마음이 짠했다”고 회상하며, 먼저 다가가 건강을 묻는 인사를 건넸다.
모습을 지켜본 아들은 “아버지, 고마웠어요”라며 따뜻한 감사를 전했다.
늦깎이 아버지, 새로운 삶의 챕터

놀랍게도 김용건은 2021년, 39세 연하의 연인과의 사이에서 셋째 아들을 얻었다.
70대 후반의 나이에 또 한 번 아버지가 된 그는 태어난 아이를 정식으로 호적에 올리고 양육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하정우, 김영훈 형제에게는 무려 43살, 41살 터울의 막내동생이 생긴 셈이다.

사랑도, 책임도, 후회도, 그리고 다시금 시작하는 용기까지. 그 모든 것을 품은 배우 김용건의 삶은 말 그대로 한 편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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