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발롱도르 레이스가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은 PSG의 우스만 뎀벨레를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7,500명의 응답자 중 40.9%가 뎀벨레를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선택했다. 이는 2위 하피냐(25%)보다 15%포인트 높은 압도적인 지지율이다. 뎀벨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PSG의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이러한 활약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는 8%의 득표율로 4위에 그쳤다. 과거 발롱도르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던 음바페지만,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 간 표 분산이 예상된다. 같은 팀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7%)와 주드 벨링엄(1.4%)도 순위권에서 밀려나며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하피냐(25%)와 라민 야말(8.8%)이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두 선수의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 라민 야말은 아직 16세에 불과하지만,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으며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강력한 후보였으나,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며 7.4%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4.6%) 역시 아직 경쟁에 남아 있지만, 팀의 성적이 그의 수상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