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③루닛케어 박은수 "암, 감기처럼 관리하는 시대 연다"
[편집자주] AI(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루닛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상검진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성장한 루닛은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마커 사업을 키우는 중이다. 다만 의료 데이터 활용 제한 등의 규제는 걸림돌로 언급된다. 국내 1위 의료 AI 기업 루닛의 현재와 미래, 업계와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점검했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 루닛케어 본사에서 만난 박은수 대표의 포부다. 2023년 1월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루닛에서 분사한 루닛케어는 박 대표의 지휘 아래 암 환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암 진단을 받아 막막한 상태에 놓인 환자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루닛케어는 지난달 유료 서비스 '루닛케어 플러스'를 공식 출시하며 사업 속도를 높였다. 루닛과 협업해 암 환자에게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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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암 환자들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병원 치료 이후 공백을 메우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진료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요약·정리하는 'AI 진료 노트'와 개인 맞춤 식단을 짜주는 'AI 영양사'가 대표적이다. 전담 의료팀 일대일 코칭, FACT-G(과학적 진단 도구) 기반 건강 상태 평가 등도 서비스에 포함됐다. 루닛케어가 제공하는 정보는 연구와 근거를 기반으로 의료 전문가가 검토한 게 특징이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환우회에서 유통되는 부정확한 내용은 배제했다. 루닛케어 서비스는 24시간 언제나 이용 가능하다.
루닛케어 등장에 암 환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루닛케어는 지난해 9월 1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암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국내 1위 자리에 올랐다. 1년여 동안 진행된 암 관리 프로그램 '루닛케어 플러스' 이용자의 리텐션(지속 사용) 비율은 88%에 육박했다. 기존 건강 애플리케이션 평균(8%)의 11배에 달한다. 지난달 말 유료 서비스로 공식 론칭된 후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의료팀이 관리할 수 있는 한계 수준까지 이용자가 등록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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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초기 파일럿 프로그램 론칭도 준비 중이다. 미국엔 1800만명이 넘는 암 환자가 있다. 치료 이후 삶의 질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크고 보험과 디지털헬스의 연계 모델이 활발해 상업성이 뛰어나다. 박 대표는 루닛케어 서비스와 관련해 미국 병원·보험사와 파일럿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연내 초소형 파일럿을 먼저 론칭해 현지화와 임상 효과 검증을 병행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보험 연계 모델 전환은 오는 2026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박 대표는 "암은 더 이상 죽음의 전조가 아닌 치료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변하고 있다"며 "모든 암 환자가 암 이후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의미 있게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믿을 수 있는 의사 친구와 같은 디지털 동반자로 루닛케어를 키우고 싶다"며 "회복을 돕는 기술과 연구를 제공해 암 환자들을 이롭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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