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당첨해놓고 절반은 입주 포기

신진영 2026. 2. 19.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3년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로 선정된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실제 입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이들 3개 공공주택사업자가 선정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26만1301명 중 14만2104명(54.4%)이 입주를 포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14만명 미입주
중복당첨 탓… 개선책 필요

최근 3년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로 선정된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실제 입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 ‘중복 당첨’이 지목되면서 수요·공급 간 엇박자와 행정 비효율을 줄이기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이들 3개 공공주택사업자가 선정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26만1301명 중 14만2104명(54.4%)이 입주를 포기했다. 사업자별 입주 포기율을 보면 LH 50.8%, GH 64.4%, SH 73.7%다.

일부 유형에서는 포기 인원이 선정 인원을 넘어서는 사례도 확인됐다. 선정자 대비 포기자 비율이 100%를 넘은 유형은 △LH 신혼·신생아Ⅱ(매입임대·110.1%) △GH 행복주택(건설임대·151.6%) △GH 기존주택 매입임대(315.2%) △SH 희망하우징(건설임대·125.0%) △SH 재개발임대(매입임대·159.4%) △SH 장기전세(매입임대·103.9%) 6개다. 중복 당첨 이후 순차적으로 입주를 포기하는 과정에서 통계상 포기 비율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임대는 소득·자산 요건이 유사해 신청자가 여러 기관에 동시 지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선호 주택에 당첨되면 나머지를 포기하는 구조다. 예비 입주자는 명부를 통합 관리하지만 최초 당첨자는 제외돼 제도적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진영 기자 sj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