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억 10분만에 매진" 국민성장펀드 자금 수혈받을 코스닥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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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간이 공동 조성한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첫날 선착순 판매 개시 10분 만에 모바일 물량을 완판시키며 재테크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소득공제 혜택과 정부 재정의 손실 우선 분담 구조에 힘입어 뭉칫돈이 몰리자 이제 시장의 시선은 이 거대한 자금이 흘러 들어갈 수혜 기업으로 쏠리고 있다.

이번 정책 자금은 안정적인 대기업보다는 대규모 R&D 투자를 이어가며 스케일업 전략을 추진 중인 코스닥 첨단 기술 유망 기업들을 정조준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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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으나 대규모 연구개발비 지출로 일시적 적자를 겪고 있는 제약·바이오 섹터이다.

증권가에서는 플랫폼 기술과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큐리언트, 앱클론, 인벤티지랩, 프로티나 등의 기업들을 유력한 자금 유입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

정부가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주 발행 방식의 매칭 투자를 선호하는 만큼, 경영권 방어가 용이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임상 자금을 수혈받고자 하는 바이오 기업들이 가뭄의 단비를 맞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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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이라는 펀드 조성 취지에 발맞춰 반도체 설계 및 첨단 IT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핵심 타깃으로 부각되는 분위기이다.

자체 인공지능 IP 기술력을 인정받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 분야의 라온텍, 퀄리타스반도체, 오로스테크놀로지 등이 대표적인 수혜 예상 종목군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산화에 앞장서는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사들이 자금 공급의 우선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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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지만 본격적인 상업화 직전 단계에서 대규모 설비투자(CAPEX) 자금이 목마른 로봇 및 자율주행 기업들도 수혜주로 거론된다.

스마트 팩토리와 무인화 솔루션을 전개하는 나우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의 눈이라 불리는 라이다 기술력을 갖춘 에스오에스랩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 편입 후보로 거론되는 중이다.

초기 시장 개척을 위해 막대한 자본 투입이 필수적인 미래 모빌리티 섹터에 정책 자금이 수혈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강력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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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 시대를 뜻하는 뉴스페이스 바람을 타고 국내 유일의 독자적 우주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이노스페이스 역시 숨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우주항공 산업은 단기간에 실적이 가시화되기 어렵고 천문학적인 R&D 비용이 지속해서 소요되는 대표적인 장기 투자 영역이다.

이번 국민성장펀드가 표방하는 장기 정책 자금의 성격과 가장 잘 부합하는 분야인 만큼, 실제 자금 유입이 실현될 경우 우주 영토 확장을 위한 토종 기술 고도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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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국민성장펀드의 흥행이 코스닥 성장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긍정적인 신호탄임은 분명하지만 무작정 추격 매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이번 정책 자금 유입 기대감이 단순한 단기 테마성 매수세로 끝나지 않으려면 해당 기업들이 실제로 정부의 투자 심의를 통과하고 자금을 유치하는지 끝까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펀드 자체의 완판 열기에 휩쓸리기보다는 어떤 섹터의 종목이 실제 돈 버는 구조를 증명해 내며 스마트 머니를 흡수하는지 냉정하게 따져보는 안목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