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1위였는데 결국 74만 명"… 개봉 전 1,000만 뷰 화제작의 아쉬운 결말

개봉 전 숏폼 영상만으로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며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던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극장 상영을 마무리하며 씁쓸한 입맛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강하늘, 차은우 등 대세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과 친근한 코미디 장르를 앞세워 개봉 초반 예매율 1위까지 휩쓸었으나, 실제 극장 흥행으로는 제대로 연결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사전 관심이 무색하게 최종 누적 관객 수 74만 명에 머물게 된 원인과 극장 이후의 행보를 5가지 포인트로 짚어봅니다.

퍼스트 라이드는 개봉 전부터 온라인을 그야말로 뜨겁게 달궜습니다.

주요 명장면과 유쾌한 NG 모음 등으로 구성된 숏폼(Shorts) 콘텐츠가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넘어서며 젊은 층의 호기심을 완벽하게 자극했습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 1위를 거머쥐는 등 청신호를 켰고, 친구들의 좌충우돌 첫 해외여행이라는 친숙한 소재와 가족 단위 관객까지 품을 수 있는 편안한 코미디로 올가을 극장가를 싹쓸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개봉 초기 관객 유입 이후의 화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개봉 첫 주말까지만 해도 높은 예매율에 힘입어 관객이 몰렸으나, 이내 관객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최종 누적 관객 수 74만 명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어야 했습니다.

영화계 전문가들은 SNS나 숏폼을 통한 사전 화제성과 실제 티켓 구매로 이어지는 동원력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장기 흥행의 핵심인 입소문을 타지 못한 배경에는 뚜렷하게 갈린 관객들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찰떡같은 케미스트리와 부담 없이 웃을 수 있는 가벼운 톤앤매너를 호평하는 관객도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클리셰가 가득한 예상 가능한 전개와 후반부 억지 신파/감동 코드가 아쉬웠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러한 호불호 엇갈린 실관람객 후기가 장벽으로 작용하면서 추가 관객 유입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극장 상영을 마무리한 퍼스트 라이드는 이제 국내 주요 OTT 플랫폼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최근 영화 시장은 극장 박스오피스 성적과 별개로 OTT 플랫폼에 진입한 이후 2차 붐이 일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시공간적 제약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장르 특성상, 안방 극장에서는 극장 상영 당시와 전혀 다른 긍정적인 반전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퍼스트 라이드의 사례는 아무리 화려한 출연진과 압도적인 온라인 조회수를 자랑하더라도, 영화 자체의 완성도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극장 관객을 매료시키기 어렵다는 냉정한 현실을 일깨워줍니다.

비록 극장 흥행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가볍게 즐기기 좋은 콘텐츠로서 OTT를 통해 꾸준한 생명력을 이어갈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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