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문성주 9번 배치…염경엽 감독의 신의 한 수 또는 오판?

이상완 기자 2024. 10. 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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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첫 경기부터 승부수를 띄웠다.

LG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을 갖는다.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안착한 LG는 5위 결정전과 와일드카드를 거친 KT를 상대한다.

문성주는 올 시즌 중심 타선에서 96경기 출전해 타율 0.315(305타수 96안타) 48타점 등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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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첫 경기부터 승부수를 띄웠다.

LG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을 갖는다.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안착한 LG는 5위 결정전과 와일드카드를 거친 KT를 상대한다.

KT의 무서운 상승세에 대비해 염경엽 감독도 새로운 타선으로 대응한다.

염 감독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로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타순은 문성주다.

문성주는 올 시즌 중심 타선에서 96경기 출전해 타율 0.315(305타수 96안타) 48타점 등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염 감독은 경기 전 "원래 문성주를 2번이나 6번 타순에 넣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전력분석 팀에서 9번을 추천하더라"며 "밤새 고민하다가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9번에 배치했다"고 했다.

이는 문성주 앞 타순에서 주자를 많이 모아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다.

이어 "문성주를 9번 타자로 내보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문성주 9번 카드가 얼마나 잘 통하느냐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오지환과 김현수의 자리를 바꿔 배치했다.

LG는 선발 투수로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를 내세운다. 엔스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드안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들쑥날쑥한 기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8월 24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5전 4승을 거두며 신뢰를 얻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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