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고 '세상 느린 걸음'으로 다가와 주인 화 풀어준 시바견을 소개합니다

한 네티즌은 시바견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주인이 주방에서 요리하는데 집안이 너무 조용해 이상한 낌새를 느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바견이 뭘 하나 살펴보니, 아니나 다를까, 새로 산 방석을 신나게 뜯고 있었고 솜은 사방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주인은 매우 화가 나서 시바견을 큰 소리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시바견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잔뜩 풀이 죽어 고개를 푹 숙인 채, 아주 아주 느린 속도로 주인에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혼날 것을 직감한 듯한 모습이 너무나 웃펐습니다.

“아, 망했다. 혼나겠다”
“내가 조금 천천히 가면, 엄마가 화를 좀 더 빨리 풀지 않을까?”

"에휴, 운명을 받아들이자"
"혼내세요, 저는 아무 말 안 할 겁니다“

주인은 시바견이 이전에는 이런 행동을 한 적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조심스럽고 눈치 보는 강아지의 모습에 주인은 순식간에 마음이 약해졌습니다. 결국 시바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알았어, 잘못한 줄 알면 됐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강아지에게 주인의 화를 빨리 풀어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을까요? 시바견의 영리한 대처 방식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