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위도 잊게 하는 10분 완성 콩국수
시원하고 고소한 한 그릇, 여름철 최강 면요리
더운 여름, 입맛도 없고 덥기만 할 때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 한 그릇이면 충분합니다. 땅콩, 두부, 두유만으로 간단하게 국물을 만들어 면에 부어내는 이 레시피는 복잡한 불 조절 없이도 진하고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특히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해 비건 식단을 지향하는 분들에게도 잘 맞는 여름 별미입니다.
예전엔 콩국수의 ‘차가운 콩국물’이라는 개념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한 번 제대로 만든 콩국수를 먹고 나면 그 편견은 사라집니다. 고소한 국물과 부드러운 소면, 오이와 토마토의 산뜻함이 어우러져 무더운 날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름 음식으로 손꼽힙니다.

1. 콩국수 만드는 법
재료 한 줄 요약
두부, 무가당 두유, 볶은 땅콩, 볶은 참깨, 소면, 소금, 설탕(선택), 오이, 방울토마토, 삶은 달걀, 얼음(선택)
1. 블렌더에 두부, 두유, 볶은 땅콩, 볶은 참깨, 물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하고, 약간의 설탕을 추가하면 부드러운 단맛을 더할 수 있어요. 농도는 물을 조금씩 추가해가며 조절합니다.

2. 소면은 포장지에 적힌 시간대로 삶고, 끓는 중간에 찬물을 한 번 부어주면 면발이 더욱 쫄깃해져요. 삶은 후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전분기를 빼고 시원하게 만들어주세요.

3. 그릇에 소면을 담고 차가운 콩국물을 붓습니다. 채 썬 오이, 방울토마토, 삶은 달걀 반쪽을 올리고, 얼음을 띄우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요.

영양과 시원함을 동시에, 콩국수의 건강 포인트
콩국수는 ‘차가운 국수’라는 콘셉트 외에도, 영양 면에서도 훌륭한 한 끼입니다. 두부와 땅콩, 참깨는 식물성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채식을 하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조합입니다. 무엇보다 위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더운 여름철 속이 불편할 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죠.
시판 두유만 사용할 경우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여기에 두부, 땅콩, 참깨를 함께 갈면 맛이 훨씬 진하고 고소해집니다.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할 수 있지만,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리고 싶다면 최소한의 간만 해도 충분히 맛있어요. 게다가 무가당 두유를 사용하면 당류 섭취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어 건강에도 좋습니다.

곁들임 반찬 추천과 맛있게 즐기는 팁
콩국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반찬은 단연 ‘열무김치’입니다. 살짝 시고 아삭한 열무김치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콩국수 국물과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여기에 총각김치나 깍두기 같은 시원한 김치류도 잘 어울리며, 매콤한 고추무침이나 오이소박이도 좋은 조합이에요.
또한 얼음을 추가할 경우, 콩국물이 너무 묽어지지 않도록 진하게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콩국물을 미리 만들어 냉장 보관하면 더 깊은 맛이 나며, 국수는 먹기 직전에 삶는 것이 가장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더운 여름, 가장 간단하고 건강한 한 그릇
이 콩국수 레시피는 단 10분이면 완성되면서도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에어컨 없이도 시원해지는 기분, 뜨거운 음식에 지쳤을 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죠. 특히 채식을 실천하거나 고기 없이도 든든한 한 끼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시간이 없을 때, 입맛이 없을 때, 무엇보다 무더위로 지칠 때 이 콩국수는 최고의 선택이 되어줄 것입니다. 지금 바로 냉장고에 있는 두부와 두유로 시작해보세요.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이 한 그릇 안에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