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콜라 준비한 尹, 한동훈과 10여분 산책 등 80분간 면담

김학재 2024. 10. 21. 1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회동을 갖고 1시간 20분간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시간 보다 늦게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만나 정국 이슈를 비롯해 주요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한동훈 대표와 악수한 뒤 10여 분 동안 파인그라스 잔디밭에서 어린이정원 근처까지 산책을 함께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1시간20분 면담
윤 대통령 "우리 한동훈 대표..."
한 대표 위해 제로콜라 준비 직접 지시
외교일정으로 예정보다 늦게 면담 시작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실내 면담에 앞서 함께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맨 왼쪽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회동을 갖고 1시간 20분간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시간 보다 늦게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만나 정국 이슈를 비롯해 주요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한동훈 대표와 악수한 뒤 10여 분 동안 파인그라스 잔디밭에서 어린이정원 근처까지 산책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찰의 날 행사에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현양된 고(故) 이재현 경장을 비롯한 4명의 경찰 영웅 이야기를 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 영웅은 몇십 년이 지나도 잊지 않는다라는 걸 보여준 것"이라면서 과거 간첩 추적 과정에서 순직한 경찰 영웅들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과의 접견 등으로 당초 예정된 시간 보다 늦게 시작된 것을 설명한 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전화 통화 사실도 알렸다.

이후 파인그라스 내부로 이동해 자리에 앉으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 한동훈 대표..."라고 말하면서 친근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면담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착석한 가운데, 이날 차담 메뉴로 윤 대통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동훈 대표는 제로 콜라를 마셨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동훈 대표가 좋아하는 제로 콜라 준비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정책분야에서 대표적인 당정간 이견이 있던 의대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방안을 놓고 양측은 논의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 대표가 10.16 재보선 이후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및 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요구 사항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을 놓고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