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그 와중에 더 떨어진 그 기점은 언제? [스프]
정유미 기자 2024. 10. 15. 17:09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곤#뉴스, 폴리스코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시즌2가 시작됐습니다. 시즌2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곤#뉴스! 정치컨설턴트 윤태곤의 시선으로 본, 윤태곤의 해석이 담긴 뉴스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윤태곤 실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이 아주 클 거라고 예측하며 몇 가지 포인트를 짚었습니다. 요즘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명태균 씨 관련한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스프에서 제공하는 통합 여론조사 데이터, 폴리스코어가 분석한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 추이도 함께 보시죠.
#재보궐선거 #북한#명태균#미 대선#한강노벨문학상 #스토브리그시즌2시작
(아래 내용은 10월 15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시즌2 첫 방송 시작합니다. 시즌2가 됐지만 다 바뀌는 건 아니고요. 오늘도 화요일에 찾아왔습니다. 진행자도 그대로입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그리고 이건 약간의 서프라이즈. 시즌1에 저희와 함께해 주셨던 이분, 시즌2도 역시 함께하십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오셨습니다.
윤태곤 실장 : 안녕하세요. 점 하나 찍고 돌아왔습니다.
정유미 기자 : (웃음) 점 하나 찍고 돌아오신. 아니 시즌1을 마무리한다니까 윤 실장님이 워낙 다른 방송을 많이 안 나가시니까 윤 실장님 어디서 봐요? 이런 아쉽다는 글들이 상당히 많이 달렸습니다.
윤태곤 실장 : 그래서 제가.
정유미 기자 : 그래서 모셨습니다. 저희가 오늘 스토브리그에서 얘기할 현안들을 먼저 짚어볼 건데요, 윤태곤 실장의 해석이 담긴, 윤태곤 실장의 시선으로 본 뉴스들이라고 해서 저희가 이름을 곤#뉴스 이렇게 만들어봤습니다. 그러면 바로 가보죠. 당장 내일이 재보선인데 제가 볼 때는 윤 실장님의 이미 관심은 재보선 이후로 다 가 있을 것 같거든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근데 재보궐 선거 결과는 저도 모르죠. 모르는데 한 두세 가지 시나리오는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이 시나리오에 대해서 각자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특히 여권, 지금 독대가 준비돼 있는데 뭔가 미뤄놓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김 여사에 대한.
정유미 기자 : 아, 풀어야 될 숙제들을 미뤄놓고?
윤태곤 실장 : 미뤄놓고, 한동훈 대표는 이걸 압박하고 있고. 용산은 조금 불편해 보이는데 어쨌든 16일까지 말을 아끼겠다로 돼 있는데 그게 어떻게 정리되느냐.
정유미 기자 : 그걸 좀 봐야 되고요.
윤태곤 실장 : 야권은 이니셔티브 경쟁에 있는 것이고, 곧바로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런 이야기도 나올 것 같아요. 아니 그러면 조국 3심은 언제 하냐라는 식의 또 화두가 떠오를 수가 있죠.
정유미 기자 : 영광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서 다음 시나리오는 또 그쪽으로 갈 수도 있겠다는 거. 알겠습니다. 그래서 재보선이 딱 끝났을 때 어디를, 어느 지역구를 우리 마중이들이 집중해서 보면 좋을까요? 부산인가요?
윤태곤 실장 : 금정하고 영광이고. 서울교육감 재보궐 선거, 정말 깜깜이 선거 또 이런 깜깜이 선거가 없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투표율도 굉장히 낮더라고요. 사전투표율이.
윤태곤 실장 : 저도 우리 유권자잖아요. 학부형인데.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개인으로서, 제가 시민으로서 투표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아직까지도 고민이에요.
정유미 기자 : 진짜요? 그래도 투표는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윤태곤 실장 : 그렇겠죠.
정유미 기자 : 네, 알겠습니다.
윤태곤 실장 : 그런 부분들하고, 또 제가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앞으로 이 시간에 드리는 이야기들은 확장적인 것들, 앞으로 어떻게 이렇게 갈 것 같다라는 것들을 주로 이야기 드리려고 하는데, 최근에 무인기 있지 않습니까? 주로 쓰레기 봉투니 무인기니 이런 거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는 넘어온 거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근데 갔다는 거 아닙니까? 그게 누가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북한의 대응이 되게 화가 난, 깜짝 놀란 듯한 그런 부분 플러스 제가 놀랐던 거는 첫 번째 입장에서 국제사회가 규탄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북한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윤태곤 실장 : 네. 평소 잘 안 하던 이야기인데 그리고 이 부분은 다 지금 이스라엘 전쟁이 이스라엘이 이제 확전 쪽으로 가고 휴전 협정 이야기 나오고 있는 게 제가 생각할 때는 다 미국 대선을 겨냥한 시그널들이거든요. 미국 대선 진짜 얼마 안 남았습니다. 3주 남았어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우리 국내 정치도 그쪽으로 다 연동이 되고 남북 관계 같은 것도 결국 미국 대선, 또 미국 대선 누가 이기냐에 따라서 한 두세 달 동안은 정신없지 않겠어요?
정유미 기자 : 앞으로 두세 달간은 미국 대선에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서.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그리고 대선이 올 때까지는 또 북한이 계속 지금 도발의 수위를, 피치를 올릴 수가 있겠네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또 우리도 경우에 따라서 미국이 이렇게 시끄러운데 우리가 이럴 때냐, 늘 나오는 이야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국론 통일, 뭐 외교 앞에서는 갈라짐 없다.
정유미 기자 : 뭐 진보, 보수가 없다.
윤태곤 실장 :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겠죠.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저희 시즌2를 축하하는 실시간 채팅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윤 실장님 정유미 라인'이라고 막 이렇게.
윤태곤 실장 : 정유미의 명태균입니다.
정유미 기자 : (웃음) 아니, 명태균 씨 얘기 안 그래도 여쭤보고 싶었어요. 폭로성 주장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계속 나올 거잖아요, 더. 등장인물도 제가 볼 때 더 많아지고 뭔가 어떤 일이 있었냐면 이런 것들이 계속 더 나올 텐데 마중이들이 이 뉴스를 볼 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된다, 약간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제는 명태균 씨가 지금 이만큼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10개를 했다 치고.
정유미 기자 : 더 있다는 거 아닙니까?
윤태곤 실장 : 여기서 11개, 12개가 된들 큰 변화가 있겠나 싶어요. 내가 누구랑 친하고 몇 번 만나고 이런 수준이 더 나와가지고는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스모킹 건이라고 하나 결정적인, 여론 조사를 되게 편법을 넘어서서 불법적인 걸 했다라든지 돈을 받았다든지 받을 돈을 안 받았다든지. 받을 돈을 안 받으면 그거 역시 페이버를 주는 거잖아요. 예컨대 선거 기간에 가수들이 지원 유세도 하지 않습니까? 지원 유세를 하는 건 괜찮아요. 노래 부르면 안 됩니다.
정유미 기자 : 그런가요?
윤태곤 실장 : 노래 부르면 금품, 금품은 아니지만 금전에 상당하는 가치가 되는 거잖아요.
정유미 기자 : 아, 가수는 원래 노래하면 돈을 받으니까.
윤태곤 실장 : 그렇죠. BTS가 예를 들어가지고 제가 출마했는데 와가지고 노래 불러주면,
정유미 기자 : 너무 위험한 인물을 끌어오시는 것 같은데요. (웃음)
윤태곤 실장 : 안 되는 거고. 근데 BTS가 와가지고 되게 좋아하는 형님입니다 하는 것까지는 되는 거고. 근데 이거 제가 빗대서 말씀드린 건데 그럼 예컨대 받아야 될 돈을 안 받고 일을 해줬다면 문제가 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내가 이 선거 때 무슨 일을 했어, 무슨 일 했어, 이런 게 더 나오는 건 사실 별 의미가 없고, 그냥 정말 스모킹 건, 법적인 어떤 위반이 있는지를 봐라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참 어떻게 보면 다 그렇고 그런 뉴스들이 이어진 가운데, 그래도 모든 국민들이 조금 한마음으로 기뻐할 수 있었던 소식도 있었잖아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 이건 혹시 윤 실장님의 시선으로는 어떻게 보셨어요?
윤태곤 실장 : 기쁜 일이죠. 근데 지금 일각에서는 보수 진영에서 되게 못마땅해하고,
정유미 기자 : 뭐 역사 왜곡이느니 이런 얘기까지 나왔죠.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좌빨 아니냐. 진보 진영 일각에서는 그런 것도 보여요. '야 이 무식한 것들아. 우리 편이 상 받았잖아' 이제 이런 식으로.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서 한강까지 다 우리 진영이 결국은 받은 거다라고 하는데, 그걸 가지고 되게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크게 걱정할 건 없을 것 같고 어느 나라든지 그래요, 원래. 그리고 노벨문학상 같은 건 대체적으로 진보적인 분들이 받기 때문에. 그리고 저는 한국이 선진국인 게, 노벨문학상이 아시아에서 지금 여섯 번째인가 그런데 중국의 가오싱젠이나 터키의 오르한 파무크 같은 사람은 자기 나라에 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노벨상 수상자들인데도 불구하고.
윤태곤 실장 : 가오싱젠은 거의 기록말살형을 당해서 모든 책이 금서예요. 천안문을 다뤘다는 이유 때문에 그렇고, 오르한 파무크는 20세기 초에 아르메니아에 대한 터키의 학살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그렇거든요. 근데 제가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는 5.18은 사회적 합의가 끝났잖아요. 정치적, 법적으로도 끝났고. 그러니까 5.18을 다룬다고 해서 기분 나쁜 사람도 있겠지만, 천안문을 다루거나 아르메니아 학살을 다루는 것처럼 나라가 쪼개지고 핍박하고 그런 건 아니라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윤 실장님과 한 이런 얘기들은 잠시 뒤에 저희 정치 고수가 나오시면 그때 조금 더 깊게 얘기를 해보는 걸로 하고요. 그전에 이거 하나 보고 갈게요. 저희 스프스프리미엄에 폴리스코어라는 코너가 있거든요. 이게 뭐냐면요. 같은 날짜에 진행된 여론조사라고 하더라도 어느 기관에서 또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상당히 차이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여론조사 데이터를 종합하는 통합 지표를 폴리스코어가 만들고 있거든요. 거기에서 한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 여론조사를 한번 봐보겠습니다.
지난 1월부터 바로 직전까지 진행된 347개 여론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집계한 건데요. 지금 보면 위에 빨간 거 있죠. 그게 바로 부정 평가입니다. 부정 평가가 전체적으로 계속 높긴 한데 그 와중에도 조금 더 높아진 기점들을 보면 총선이 끝나고 조금 그 시점이 있고, 그다음에 한 7월 말,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대표가 된 이후에 그때 이후에 또 약간 부정 평가가 올라간 게 있거든요. 윤 실장님, 근데 전당대회 끝나고 윤 대통령은 사실 한 대표가 되기를 바라지 않았었겠지만 그래도 초대해서 밥도 먹고 이렇게 나름 한다고는 했는데 지지율은 오히려 이렇게 떨어지는, 이거는 왜 그렇습니까?
윤태곤 실장 : 첫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게 아까 제가 재보궐 선거 이후 미뤄놨던 게 관심 간다 그랬잖아요. 똑같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지지율이 지금 한 칸 두 칸이에요, 보면. 부정은 총선 끝나고 한 계단, 7.23 전당대회 끝나고 한 계단, 긍정은 이렇게 두 계단 내려왔잖아요. 재보궐 선거 끝나고 또 내려갈 수 있어요. 이게 뭐냐면요, 우리 전화위복이라고도 하는데 총선에서 졌다, 그럼 국민들이 회초리를 때렸잖아요.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를 했는데 안 바뀌네? 그럼 내려가는 거예요. 7.23 전당대회 끝나고 그때 만찬도 뭐 떨어진 사람, 다 30명인가 불러가지고 그때 다녀오신 윤상현 의원이 그런 말 했지 않습니까? '뭐 먹을 것도 없더라. 돼지고기 좀 구워가지고.' 그런 거나 화제가 되니까 국민들이 또... 아니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여론이 변화하란 시그널을 줬잖아요, 강하게.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시즌2가 시작됐습니다. 시즌2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곤#뉴스! 정치컨설턴트 윤태곤의 시선으로 본, 윤태곤의 해석이 담긴 뉴스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윤태곤 실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이 아주 클 거라고 예측하며 몇 가지 포인트를 짚었습니다. 요즘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명태균 씨 관련한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스프에서 제공하는 통합 여론조사 데이터, 폴리스코어가 분석한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 추이도 함께 보시죠.
#재보궐선거 #북한#명태균#미 대선#한강노벨문학상 #스토브리그시즌2시작
(아래 내용은 10월 15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시즌2 첫 방송 시작합니다. 시즌2가 됐지만 다 바뀌는 건 아니고요. 오늘도 화요일에 찾아왔습니다. 진행자도 그대로입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그리고 이건 약간의 서프라이즈. 시즌1에 저희와 함께해 주셨던 이분, 시즌2도 역시 함께하십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오셨습니다.
윤태곤 실장 : 안녕하세요. 점 하나 찍고 돌아왔습니다.
정유미 기자 : (웃음) 점 하나 찍고 돌아오신. 아니 시즌1을 마무리한다니까 윤 실장님이 워낙 다른 방송을 많이 안 나가시니까 윤 실장님 어디서 봐요? 이런 아쉽다는 글들이 상당히 많이 달렸습니다.
윤태곤 실장 : 그래서 제가.
정유미 기자 : 그래서 모셨습니다. 저희가 오늘 스토브리그에서 얘기할 현안들을 먼저 짚어볼 건데요, 윤태곤 실장의 해석이 담긴, 윤태곤 실장의 시선으로 본 뉴스들이라고 해서 저희가 이름을 곤#뉴스 이렇게 만들어봤습니다. 그러면 바로 가보죠. 당장 내일이 재보선인데 제가 볼 때는 윤 실장님의 이미 관심은 재보선 이후로 다 가 있을 것 같거든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근데 재보궐 선거 결과는 저도 모르죠. 모르는데 한 두세 가지 시나리오는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이 시나리오에 대해서 각자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특히 여권, 지금 독대가 준비돼 있는데 뭔가 미뤄놓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김 여사에 대한.
정유미 기자 : 아, 풀어야 될 숙제들을 미뤄놓고?
윤태곤 실장 : 미뤄놓고, 한동훈 대표는 이걸 압박하고 있고. 용산은 조금 불편해 보이는데 어쨌든 16일까지 말을 아끼겠다로 돼 있는데 그게 어떻게 정리되느냐.
정유미 기자 : 그걸 좀 봐야 되고요.
윤태곤 실장 : 야권은 이니셔티브 경쟁에 있는 것이고, 곧바로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런 이야기도 나올 것 같아요. 아니 그러면 조국 3심은 언제 하냐라는 식의 또 화두가 떠오를 수가 있죠.
정유미 기자 : 영광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서 다음 시나리오는 또 그쪽으로 갈 수도 있겠다는 거. 알겠습니다. 그래서 재보선이 딱 끝났을 때 어디를, 어느 지역구를 우리 마중이들이 집중해서 보면 좋을까요? 부산인가요?
윤태곤 실장 : 금정하고 영광이고. 서울교육감 재보궐 선거, 정말 깜깜이 선거 또 이런 깜깜이 선거가 없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투표율도 굉장히 낮더라고요. 사전투표율이.
윤태곤 실장 : 저도 우리 유권자잖아요. 학부형인데.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개인으로서, 제가 시민으로서 투표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아직까지도 고민이에요.
정유미 기자 : 진짜요? 그래도 투표는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윤태곤 실장 : 그렇겠죠.
정유미 기자 : 네, 알겠습니다.
윤태곤 실장 : 그런 부분들하고, 또 제가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앞으로 이 시간에 드리는 이야기들은 확장적인 것들, 앞으로 어떻게 이렇게 갈 것 같다라는 것들을 주로 이야기 드리려고 하는데, 최근에 무인기 있지 않습니까? 주로 쓰레기 봉투니 무인기니 이런 거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는 넘어온 거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근데 갔다는 거 아닙니까? 그게 누가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북한의 대응이 되게 화가 난, 깜짝 놀란 듯한 그런 부분 플러스 제가 놀랐던 거는 첫 번째 입장에서 국제사회가 규탄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북한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윤태곤 실장 : 네. 평소 잘 안 하던 이야기인데 그리고 이 부분은 다 지금 이스라엘 전쟁이 이스라엘이 이제 확전 쪽으로 가고 휴전 협정 이야기 나오고 있는 게 제가 생각할 때는 다 미국 대선을 겨냥한 시그널들이거든요. 미국 대선 진짜 얼마 안 남았습니다. 3주 남았어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우리 국내 정치도 그쪽으로 다 연동이 되고 남북 관계 같은 것도 결국 미국 대선, 또 미국 대선 누가 이기냐에 따라서 한 두세 달 동안은 정신없지 않겠어요?
정유미 기자 : 앞으로 두세 달간은 미국 대선에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서.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그리고 대선이 올 때까지는 또 북한이 계속 지금 도발의 수위를, 피치를 올릴 수가 있겠네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또 우리도 경우에 따라서 미국이 이렇게 시끄러운데 우리가 이럴 때냐, 늘 나오는 이야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국론 통일, 뭐 외교 앞에서는 갈라짐 없다.
정유미 기자 : 뭐 진보, 보수가 없다.
윤태곤 실장 :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겠죠.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저희 시즌2를 축하하는 실시간 채팅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윤 실장님 정유미 라인'이라고 막 이렇게.
윤태곤 실장 : 정유미의 명태균입니다.
정유미 기자 : (웃음) 아니, 명태균 씨 얘기 안 그래도 여쭤보고 싶었어요. 폭로성 주장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계속 나올 거잖아요, 더. 등장인물도 제가 볼 때 더 많아지고 뭔가 어떤 일이 있었냐면 이런 것들이 계속 더 나올 텐데 마중이들이 이 뉴스를 볼 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된다, 약간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제는 명태균 씨가 지금 이만큼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10개를 했다 치고.
정유미 기자 : 더 있다는 거 아닙니까?
윤태곤 실장 : 여기서 11개, 12개가 된들 큰 변화가 있겠나 싶어요. 내가 누구랑 친하고 몇 번 만나고 이런 수준이 더 나와가지고는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스모킹 건이라고 하나 결정적인, 여론 조사를 되게 편법을 넘어서서 불법적인 걸 했다라든지 돈을 받았다든지 받을 돈을 안 받았다든지. 받을 돈을 안 받으면 그거 역시 페이버를 주는 거잖아요. 예컨대 선거 기간에 가수들이 지원 유세도 하지 않습니까? 지원 유세를 하는 건 괜찮아요. 노래 부르면 안 됩니다.
정유미 기자 : 그런가요?
윤태곤 실장 : 노래 부르면 금품, 금품은 아니지만 금전에 상당하는 가치가 되는 거잖아요.
정유미 기자 : 아, 가수는 원래 노래하면 돈을 받으니까.
윤태곤 실장 : 그렇죠. BTS가 예를 들어가지고 제가 출마했는데 와가지고 노래 불러주면,
정유미 기자 : 너무 위험한 인물을 끌어오시는 것 같은데요. (웃음)
윤태곤 실장 : 안 되는 거고. 근데 BTS가 와가지고 되게 좋아하는 형님입니다 하는 것까지는 되는 거고. 근데 이거 제가 빗대서 말씀드린 건데 그럼 예컨대 받아야 될 돈을 안 받고 일을 해줬다면 문제가 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내가 이 선거 때 무슨 일을 했어, 무슨 일 했어, 이런 게 더 나오는 건 사실 별 의미가 없고, 그냥 정말 스모킹 건, 법적인 어떤 위반이 있는지를 봐라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참 어떻게 보면 다 그렇고 그런 뉴스들이 이어진 가운데, 그래도 모든 국민들이 조금 한마음으로 기뻐할 수 있었던 소식도 있었잖아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 이건 혹시 윤 실장님의 시선으로는 어떻게 보셨어요?
윤태곤 실장 : 기쁜 일이죠. 근데 지금 일각에서는 보수 진영에서 되게 못마땅해하고,
정유미 기자 : 뭐 역사 왜곡이느니 이런 얘기까지 나왔죠.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좌빨 아니냐. 진보 진영 일각에서는 그런 것도 보여요. '야 이 무식한 것들아. 우리 편이 상 받았잖아' 이제 이런 식으로.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서 한강까지 다 우리 진영이 결국은 받은 거다라고 하는데, 그걸 가지고 되게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크게 걱정할 건 없을 것 같고 어느 나라든지 그래요, 원래. 그리고 노벨문학상 같은 건 대체적으로 진보적인 분들이 받기 때문에. 그리고 저는 한국이 선진국인 게, 노벨문학상이 아시아에서 지금 여섯 번째인가 그런데 중국의 가오싱젠이나 터키의 오르한 파무크 같은 사람은 자기 나라에 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노벨상 수상자들인데도 불구하고.
윤태곤 실장 : 가오싱젠은 거의 기록말살형을 당해서 모든 책이 금서예요. 천안문을 다뤘다는 이유 때문에 그렇고, 오르한 파무크는 20세기 초에 아르메니아에 대한 터키의 학살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그렇거든요. 근데 제가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는 5.18은 사회적 합의가 끝났잖아요. 정치적, 법적으로도 끝났고. 그러니까 5.18을 다룬다고 해서 기분 나쁜 사람도 있겠지만, 천안문을 다루거나 아르메니아 학살을 다루는 것처럼 나라가 쪼개지고 핍박하고 그런 건 아니라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윤 실장님과 한 이런 얘기들은 잠시 뒤에 저희 정치 고수가 나오시면 그때 조금 더 깊게 얘기를 해보는 걸로 하고요. 그전에 이거 하나 보고 갈게요. 저희 스프스프리미엄에 폴리스코어라는 코너가 있거든요. 이게 뭐냐면요. 같은 날짜에 진행된 여론조사라고 하더라도 어느 기관에서 또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상당히 차이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여론조사 데이터를 종합하는 통합 지표를 폴리스코어가 만들고 있거든요. 거기에서 한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 여론조사를 한번 봐보겠습니다.
지난 1월부터 바로 직전까지 진행된 347개 여론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집계한 건데요. 지금 보면 위에 빨간 거 있죠. 그게 바로 부정 평가입니다. 부정 평가가 전체적으로 계속 높긴 한데 그 와중에도 조금 더 높아진 기점들을 보면 총선이 끝나고 조금 그 시점이 있고, 그다음에 한 7월 말,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대표가 된 이후에 그때 이후에 또 약간 부정 평가가 올라간 게 있거든요. 윤 실장님, 근데 전당대회 끝나고 윤 대통령은 사실 한 대표가 되기를 바라지 않았었겠지만 그래도 초대해서 밥도 먹고 이렇게 나름 한다고는 했는데 지지율은 오히려 이렇게 떨어지는, 이거는 왜 그렇습니까?
윤태곤 실장 : 첫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게 아까 제가 재보궐 선거 이후 미뤄놨던 게 관심 간다 그랬잖아요. 똑같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지지율이 지금 한 칸 두 칸이에요, 보면. 부정은 총선 끝나고 한 계단, 7.23 전당대회 끝나고 한 계단, 긍정은 이렇게 두 계단 내려왔잖아요. 재보궐 선거 끝나고 또 내려갈 수 있어요. 이게 뭐냐면요, 우리 전화위복이라고도 하는데 총선에서 졌다, 그럼 국민들이 회초리를 때렸잖아요.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를 했는데 안 바뀌네? 그럼 내려가는 거예요. 7.23 전당대회 끝나고 그때 만찬도 뭐 떨어진 사람, 다 30명인가 불러가지고 그때 다녀오신 윤상현 의원이 그런 말 했지 않습니까? '뭐 먹을 것도 없더라. 돼지고기 좀 구워가지고.' 그런 거나 화제가 되니까 국민들이 또... 아니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여론이 변화하란 시그널을 줬잖아요, 강하게.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최동석 "상간소송, 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박지윤에게 미안해"
- '속옷 재단 가게' 위장한 불법 담배공장…중국인 일당 검거
- "길 걷다 밟을 뻔" 대낮 도심에 뜬 2m 구렁이에 '화들짝'
- 10만 원짜리를 78만 원에…노인들 울린 '떴다방' 일당 구속
- 경찰청 울타리 뚫고 '쿵'…4m 추락해 뒤집힌 음주 차량
- "사람들이 불탔다"…이스라엘, 가자·레바논 민간인 살상 논란
- "흰새의 깃털 같은 머리칼 가진 분" 노벨상 후 한강 첫 글
- 야당, 운영위 국감 증인에 김 여사와 친오빠·명태균 등 단독 채택
- 홍준표 "여론조작 기관 정비에 민주당이 앞장서달라"
- 도축장 탈출해 행인 덮쳤다…비명 지르며 혼비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