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은 일찍 떠지는데, 정작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많아졌는데 오히려 허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은퇴 후에는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형태가 없어서 문제가 됩니다. 같은 24시간을 쓰고도 하루가 남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습관이 있습니다. 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하루에 고정된 약속을 하나 둡니다
아침 산책이든 도서관이든, 매일 같은 시간에 하는 일이 하나 있으면 나머지 시간이 그 주위로 정리됩니다. 계획을 많이 세우는 것보다 기둥 하나를 세우는 편이 훨씬 오래갑니다.

2. 중요한 일을 오전에 끝냅니다
나이가 들수록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가 짧아집니다. 대개는 오전입니다. 은행 일, 서류, 배우고 싶은 것은 오전에 두고 오후는 비워두면 하루의 성취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3. 하루를 한 줄로 적어둡니다
오늘 뭘 했는지 한 줄만 적어보세요. 기억이 아니라 기록이 남으면 시간이 흘러간 게 아니라 쌓인 것이 됩니다. 적는 사람은 다음 날의 계획도 자연스럽게 세우게 됩니다.
그럼 무엇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세 가지를 다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내일 아침 할 일 하나만 정해두세요. 하루에 기둥이 하나 생기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옵니다.
시간이 많은 것과 시간을 쓰는 것은 다릅니다. 남은 시간의 밀도는 오늘 정해집니다.
출처 : '메이크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