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철, 냥님들이 좋아하는 ‘고양이 집’ 특징 4
추위 잘 타는 고양이를 위해 따뜻하고 푹신한 고양이 집 한 채 마련해주고 싶은 계절입니다. 이번 시간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집 특징을 안내합니다.
1. 크기 : 냥모나이트 했을 때, 몸 어딘가가 침대 가장자리에 닿는 정도
잠자는 동안 있을 수 있는 외부 공격을 막기 위해 나무 구멍이나 바위틈을 잠자리로 선택했던 고양이. 그래서 고양이는 좁은 곳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가 무조건 좁은 곳을 선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잠자리 크기는 몸을 둥글게 말았을 때 몸 어딘가가 침대 가장자리에 닿는 정도. 그러므로 반려묘 몸 크기를 감안해서 집을 골라준다면 실패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보통 냥모나이트를 한 고양이 몸길이는 30cm 전후 정도 되는데요. 출시된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고양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캣모나이트 센터(가운데 움푹 들어간 부분) 지름이 약 32cm. 캣모나이트의 인기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이 크기에 있었다는 점도 무척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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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구멍이나 바위틈이 갖는 구조적 공통점은 쇼핑백처럼 출입구가 하나라는 점이죠. 다시 말해 고양이 집도 이런 형태라야 고양이가 편안함을 느낍니다. 시중에서 숨숨집이라 불리는 고양이 집 유형들이 꾸준한 누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인데요.
만약 곧바로 고양이 집을 마련해 줄 수 없다면 깨끗한 골판지 상자를 뒤집어서 담요나 쿠션을 깔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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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침대가 반려묘의 코어 영역으로 애용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육구에 닿는 ‘촉감’에 있습니다. 극세사 이불이나 수면 바지처럼 보드랍고 푹신한 소재는 엄마의 말랑한 배와 보드라운 털을 생각나게 하고 그 시절의 아늑한 기분에 젖게 합니다.
게다가 이 소재는 보온성까지 좋기 때문에 고양이가 기분 좋게 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줍니다.
4. 그리고 자신의 냄새가 솔솔 나는 것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자신의 냄새가 나는 것에서 안정감을 느끼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영역 동물인 고양이가 영토권을 주장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바로 자신의 냄새를 영역 곳곳에 묻혀 놓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집사는 물론 이곳저곳에 그토록 몸을 문지르며 다니는 행동도 자신의 냄새를 묻혀 “이건 내 것이며, 여긴 임자 있는 곳이야”라고 주장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러므로 새로운 고양이 집을 반려묘가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다면 낯선 냄새에 대한 경계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소 고양이가 쓰던 담요나 방석을 깔아준다면 경계심을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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