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장항준 "천만 돌파 상상도 못 해..하루종일 축하 연락 답장"[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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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장항준 감독은 근황에 대해 "요즘은 계속 영화를 보고 있고, 다음 작품도 검토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 축하 연락을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종일 답장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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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18만 54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독주를 이어갔고, 누적 관객 수는 977만 7998명이다.
이날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배급사 쇼박스는 장항준 감독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장항준 감독은 근황에 대해 "요즘은 계속 영화를 보고 있고, 다음 작품도 검토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 축하 연락을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종일 답장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천만 관객 돌파는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상황이고, 저와 가족들 모두 기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이렇게 좋은 일이 있으면, 반대의 일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게 조심스러워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왕과 사는 남자'가 전한 메시지에 대해 "우리가 아무리 살기가 팍팍하고, 계산적으로 산다고 하더라도 우리 마음속에 각자 지키고자 하는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무엇일까', '나의 의의는 무엇인가', '내가 지켜야 될 최소한의 도덕적 마지노선은 어디인가' 그런 것들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항준 감독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금 검토하고 있는 작품들 중에서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리고 9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잘 진행하기 위해, 영화제 준비로 바쁠 것 같다"고 덧붙였다.

Q.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이후 근황은?
요즘에는 계속 영화를 보고 있고, 다음 작품도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 축하 연락을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 종일 답장을 보내고 있다.
Q.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소감은?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상황이고. 저와 저희 가족들 모두 기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이렇게 좋은 일이 있으면, 반대의 일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게 조금 조심스러워진다.
Q.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 중에서 특히 관객들이 좋아해 준 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는지?
기존 나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던 단종이 단순히 나약한 인물이 아니라, 점차 성장해 가는 강단 있는 모습들과 한 인간으로 살려고 하는 모습들에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으셨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Q. 해외에서도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외국인들이 영화의 어떤 부분을 보고 느꼈으면 하는지?
잘 모르는 한국의 역사지만, 한국이든 외국이든 우리나라 말로 하면 '의의(意義)'라고 하는 가치가 있다.
우리가 어느 순간부터 너무 의의라는 것, 나의 이익을 버리고 옳은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이 사라지고 계산적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았나? 과거 사람들이 지키고자 했던 의의라는 것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
Q. 기억에 남는 관객의 평가나, 아니면 주변 사람들의 평가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게 있는지?
워낙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제일 인상 깊었던 건 '관객으로 들어가서 백성으로 나온다'라는 평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역사의 빈틈을 온기로 채웠다'라는 말도 좋고 감사했다.
Q. 단종의 유배와 비극적 결말, 그리고 그의 마지막을 지킨 엄흥도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무엇인지?
우리가 아무리 살기가 팍팍하고, 계산적으로 산다고 하더라도 우리 마음속에 각자 지키고자 하는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무엇일까', '나의 의의는 무엇인가', '내가 지켜야 될 최소한의 도덕적 마지노선은 어디인가' 그런 것들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 검토하고 있는 작품들 중에서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리고 9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잘 진행하기 위해, 영화제 준비로 바쁠 것 같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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