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3골 얻어맞은 맨시티 유망주, 세계 최고 GK에도 밀리고 좌절..."내가 예상한 시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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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사기에 가까운 현실에 처했지만, 제임스 트래포드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흔들리지 않고 주전 경쟁 의지를 다짐했다.
시즌 초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하자마자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5골이나 허용하는 등 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고, 팀의 강등과 함께 주전 자리까지 내주는 부침을 겪었다.
주전 자리는 곧바로 돈나룸마에게 돌아갔고, 트래포드는 컵 대회와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만 기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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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취업 사기에 가까운 현실에 처했지만, 제임스 트래포드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흔들리지 않고 주전 경쟁 의지를 다짐했다.
트래포드는 2002년생의 골키퍼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성장하며 일찌감치 재능을 보였고, 1군 훈련에도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두터운 맨시티의 벽에 가로막혀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이후 경험을 쌓기 위해 하부 리그 임대를 전전했다. 3부 리그 애크링턴 스탠리에서는 후보에 머무는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볼턴 원더러스 임대 시절부터 주전으로 도약하며 22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2023-24시즌 승격팀 번리로 완전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과정은 험난했다. 시즌 초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하자마자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5골이나 허용하는 등 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고, 팀의 강등과 함께 주전 자리까지 내주는 부침을 겪었다. 당시 기록은 28경기 62실점이었지만,그의 선방 능력과 빌드업 잠재력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잠재력은 지난 시즌 폭발했다. 번리에 잔류한 트래포드는 리그 45경기에서 무려 29차례의 클린시트를 달성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번리는 그의 활약 덕분에 리그 최소 실점(16골) 1위를 기록하며 한 시즌 만에 PL 복귀에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은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 예비 명단 승선으로 이어졌고, 결국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를 다시 맨시티로 불러들였다.
지난 여름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왔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이적 시장 마감 직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맨시티에 왔다. 주전 자리는 곧바로 돈나룸마에게 돌아갔고, 트래포드는 컵 대회와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만 기회를 받았다.
트래포드도 한숨을 쉬었다. 그는 16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을 맞이하며 예상했던 모습은 아니었다”고 현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내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매일 훈련하지만 역시 (실전에서) 슈팅을 막아내는 것이 정말 즐겁다”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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