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레알 지키는 ‘부주장’…헌신 약속했다, “받아준다면 레알에 남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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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수로만 14년이다.
오랜 시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진 '부주장' 다니 카르바할이 레알에 헌신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카르바할은 레알의 아카데미 카스티야에서 성장했다.
그럼에도 카르바할은 개의치 않고 레알에 헌신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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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햇수로만 14년이다. 오랜 시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진 ‘부주장’ 다니 카르바할이 레알에 헌신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카르바할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직접 밝힌 입장을 전했다. 카르바할은 “나는 레알에 대한 존경심으로 유럽의 다른 구단에서 뛰고 싶지 않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동의한다면, 나는 레알과의 계약을 갱신하고 싶다. 이는 내가 항상 원했던 것이고, 그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1992년생 카르바할은 스페인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카르바할은 레알의 아카데미 카스티야에서 성장했다. 카르바할의 최대 장점은 꾸준함과 활동량이다. 카르바할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오른쪽 측면 공격과 수비를 전담한다. 정확한 킥 능력도 지니고 있어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에도 강점을 가진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카스티야에 몸 담았던 카르바할은 성장을 위한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이었다. 카르바할은 레버쿠젠에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이적 직후 주전 라이트백으로 자리매김했고, 리그와 컵 대회 포함 36경기 1골 8도움이라는 어마무시한 성적을 남겼다.
카르바할은 레알으로 금의환향했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라이트백에서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카르바할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활약은 여전했다. 카르바할은 2013-14시즌 리그와 컵 대회 포함 45경기 2골 3도움으로 완전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때부터 카르바할의 전성시대가 시작됐다. 카르바할은 이번 2024-25시즌까지 단 한 번도 주전 자리를 내준 적 없이 꾸준하게 출전했다. 그는 현재까지 무려 421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으며 레알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카르바할은 무려 4차례의 라리가 우승과 6차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공로를 인정받아 팀의 ‘부주장’으로서 지금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르바할이다. 지난 5일 2024 발롱도르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서른 중반으로 접어드는 나이로,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라이트백 포지션은 현대 축구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요하기에, 황혼기에 접어드는 카르바할이 레알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됐다. 그럼에도 카르바할은 개의치 않고 레알에 헌신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레알은 현재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에 관심을 가지는 등, 카르바할의 후계자 선정 작업을 착수했다.카르바할이 직접 잔류를 요청한 만큼, 레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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