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사고 119 출동 충남 2위·경기 3위…평택해경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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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사고로 인한 충남·경기 지역 소방 출동 건수가 각각 전국 2위, 3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평택 해경이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최진모 평택해양경찰서장과 해경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서해안 지역 주요 낚시 어선 출항지 중 하나인 충남 서산시 삼길포항과 당진시 대난지도 인근 해상을 찾아 낚시어선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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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낚시 사고로 인한 충남·경기 지역 소방 출동 건수가 각각 전국 2위, 3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평택 해경이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최진모 평택해양경찰서장과 해경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서해안 지역 주요 낚시 어선 출항지 중 하나인 충남 서산시 삼길포항과 당진시 대난지도 인근 해상을 찾아 낚시어선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확인했다.
중점 확인 내용은 낚시어선 출항 안전관리 실태, 계류 시설, 선박 안전 장비 구비 여부, 선박 운항 장애물 유무 등이었다.
이어 주조업 지역인 대난지도 인근 해상에서 출입항 항로를 점검하고, 선장과 승객들에게 운항 규정 준수 등을 당부했다.
소방청 구급활동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낚시 중에 일어난 사고로 소방이 출동한 건수는 모두 653건으로 경남이 104건(15.9%), 충남 79건(12.1%), 경기 78건(11.9%) 순으로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사고유형은 '낚싯바늘에 다침'이 268건(41%)으로 가장 많았고 넘어짐(쓰러짐)·미끄러짐 184건(28.1%), 물에 빠짐 80건(12.3%) 순이었다.
시기별로는 연중 10월에 가장 많은 111건(17%)의 사고가 발생했고, 9월 101건(15.5%), 8월 75건(11.5%) 등으로 주로 가을철에 많이 발생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주꾸미 낚시 성수기 기간을 맞아 낚시어선 등 여러 유형의 해양 사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사고 예방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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