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세대교체를 거치며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팰리세이드와 경쟁할 만한 차체에 하이브리드까지 추가했다.
5m가 넘는 차체와 넉넉한 휠베이스를 갖췄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출력 329마력을 발휘한다.
국내 출시가 이뤄진다면 쏘렌토보다 큰 SUV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쏘렌토보다 크다” 5m 넘긴 압도적인 덩치

신형 텔루라이드는 전장 5,060mm, 휠베이스 2,969mm로 쏘렌토보다 한 체급 큰 차체를 갖췄다.
긴 휠베이스 덕분에 2·3열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해 장거리 가족 이동에도 유리하다.
최대 8인승 구성도 가능해 자녀와 부모까지 함께 타는 대가족에게 실용적인 대형 SUV가 될 수 있다.
“덩치만 큰 게 아니다” 329마력 하이브리드의 반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하이브리드다.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329마력을 발휘하는 구성이 핵심으로 꼽힌다.
대형 SUV는 무거운 차체 때문에 연료 효율이 약점으로 지적되기 쉽다.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는 북미 기준 전륜구동 모델에서 최대 35mpg 수준의 연비를 목표로 하면서 이런 부담을 줄이는 방향을 택했다.
가족을 태우고 장거리를 자주 이동하는 소비자에게는 출력만큼 연료비도 중요하다. 큰 차체와 강한 힘을 유지하면서 효율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이 기존 대형 가솔린 SUV와 다른 부분이다.
“아빠들의 고민 달라졌다” 이제 크기보다 유지비 본다

대형 SUV의 선택 기준이 넓은 공간에서 연비와 유지비까지 확대되고 있다. 3열 활용성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장거리 주행이 많은 가족에게 연료비는 무시하기 어려운 부담이다. 큰 차체만으로는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어려워진 셈이다.
텔루라이드가 하이브리드를 추가한 것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제 대형 SUV도 크기뿐 아니라 얼마나 경제적으로 탈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
“국내 나오면 고민되겠네” 팰리세이드와 정면 승부할까

텔루라이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대형 3열 SUV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팰리세이드의 존재감이 강한 시장이다.
다만 북미형 사양과 가격이 그대로 국내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출시 여부와 트림, 가격 정책에 따라 상품 구성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5,060mm 차체와 329마력 하이브리드는 매력적인 조합이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쏘렌토와 팰리세이드 사이에서 고민하던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한층 넓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