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8~9일 방북…7년 만에 평양행

김상냥 2026. 6. 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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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다음 주 8, 9일 양일간 북한을 국빈 방문합니다.

시 주석이 미국, 러시아 정상과 회담을 가진 직후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유재명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8일과 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도 김정은 위원장이 시 주석을 초청했다고 공식화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은 북미 핵 담판이 불발된 직후인 2019년 6월 이후 7년 만입니다.

지난해 9월 중국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데 따른 답방 성격입니다.

교류를 통해 소원했던 북중 관계를 혈맹 관계로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방북 시기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중 직후라는 점에서 북핵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 푸틴 대통령과는 대북 제재와 압박에 반대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그런 만큼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중러 연대가 더욱 공고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5월28일) :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또, 북미 대화 재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북미 대화를 막기보다는 관리하는 차원에서 정보 교류 등의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아울러 북중 양국의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두만강 개발 계획'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두만강 유역 개발을 통한 동해 진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북극항로 개척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시 주석이 이번 방북을 통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지가 주목됩니다.

월드뉴스 유재명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