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이런 곳이 있었구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동래읍성지 산책 / 사진=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은 아름다운 바다와 푸른 자연,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세련되면서 정감 있는 도시입니다. 동래구는 독특한 가야 무덤과 조선시대 읍성,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이 있는 곳입니다.

부산의 숨겨진 보석 같은 명소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고, 나홀로 힐링 여행 가기에도 제격인 부산 동래구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충렬사
충렬사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347
◆ 매일 AM 09:00 - PM 20:00
◆ 임진왜란 때 호국 선열 위패를 모신 사당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목숨을 다해 나라를 지킨 호국 선열 93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입니다. 충렬공 송상현의 유품과 서적을 기념관에서 볼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매년 5월 25일 부산 지방 무형문화재 5호로 지정된 전통 제향 의식이 진행되어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동백, 능소화 등 여러 봄꽃이 만개한 풍경을 볼 수 있으며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이 펼쳐집니다.

2. 부산복천동고분군
부산복천동고분군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 부산 동래구 복천동
◆ 삼국시대 가야 무덤군
◆ 1981년 6월 9일 사적 지정
◆ 1969년~1994년 6차례 걸쳐 무덤 발굴

부산복천동고분군은 가야~신라 시대 무덤군으로 대한민국 사적 제273호입니다. 200개가 넘는 다양한 크기의 무덤들이 있고, 현장에서 철제 무기, 갑옷, 가야토기, 금동관 등 다양한 고대 유물이 발굴되었습니다.

부산 연산동에 대규모 고대 고분군이 있는데, 이곳보다 뒷 시대 고분군으로 고대 부산 복천동에 살았던 정치세력이 연산동으로 이동했다는 설을 복천박물관에서 정설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3. 동래읍성
동래읍성 입구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 부산 동래구 명륜동 산48-2
◆ 매일 AM 09:00 - PM 18:00 (정기휴무 월)
◆ 조선시대 때 축조된 읍성

동래읍성은 조선시대 때 축조된 읍성으로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호입니다. 조선 전기와 후기 읍성으로 구분되고, 후기 읍성의 경우 1731년~1870년 초에 증개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기 동래읍성지 경우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지하에 매몰되고 훼손된 상태였다가 후기 동래읍성지 인생문, 북문, 북장대와 성내 동래부 동헌 및 장관청이 복원되었습니다.

4. 동래향교
동래향교 낮 / 사진=seoyoungchan9045 인스타그램

◆ 부산 동래구 명륜동
◆ 매일 AM 09:00 - PM 18:0
◆ 조선시대 향교

동래향교는 조선시대 국립지방교육기관으로 2013년 5월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동래성이 함락되면서 함께 소실됐다가 1605년 선조 때 동래부사 홍준이 다시 지었고, 숙종 때 관노산 밑으로 이전하면서 중건하였다가, 순조 때 동래부사 홍수만이 현재의 자리로 옮겨 다시 세웠습니다.

경국대전의 기록에 의하면 동래향교에는 종6품 교수 1명과 70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매년 음력 2월과 8월 초정일(初丁日)이 되면 유림이 향사를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 금강공원
금강공원 케이블카 뷰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 부산 동래구 우장춘로 175-146 칠성암
◆ 도심 속 자연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곳
◆ 금정산으로 가는 케이블카 운행

금강공원은 금정산 기슭에 위치한 공원으로 울창한 나무숲과 신비로운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골짜기마다 맑은 시냇물이 흘러 무더운 날 시원한 여행을 떠나기 좋고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옛 동래 도호부에 속한 만큼 곳곳에서 당시 유적지와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금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올라 부산의 아름다운 전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공원 주위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부산민속예술관, 금강식물원이 있어 연계해서 관광하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