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동거녀 살해’…데이트 폭력 조사 후 곧장 범행

김주연 2023. 5. 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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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을 폭행했다가 신고당한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6일 A(33)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 17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애인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새벽 B씨의 데이트 폭력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나서 몇 시간 만에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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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송되는 동거녀 살해 피의자 - 14살 연상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30대 남성 A씨가 26일 서울 금천구 금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17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동거인 B씨(47·여)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차에 태우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2023.5.26 뉴스1

애인을 폭행했다가 신고당한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6일 A(33)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 17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애인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의식을 잃은 B씨를 렌터카에 태우고 달아났다가 범행 8시간 만인 오후 3시 30분쯤 경기 파주시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서 B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주차장에서 핏자국을 발견한 상가 관리소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이날 새벽 B씨의 데이트 폭력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나서 몇 시간 만에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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