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았나… 삼성전자 콜옵션 행사 전날 레인보우로보틱스 급등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 주주 지위에 오른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하루 전날 급등했다. 일부 투자자는 사전에 정보가 새 나간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전날 종가는 16만2700원이다. 하루 새 주가가 2만1500원(15.23%)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16만원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에 콜옵션(사전에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기존에 보유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14.7%였는데, 2025년 2월 콜옵션 행사에 따른 양수도 거래가 마무리되면 지분율이 35%로 늘어난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다는 의미다.
일각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이 같은 호재성 발표 직전에 주가가 급등한 것을 두고 사전에 관련 정보가 외부에 알려진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전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은 개인은 291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5억원, 67억원 순매수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삼성로보틱스’가 될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었다. 주주들은 종목토론실에 “삼성로보틱스가 된다면 해외 매출도 늘어날 것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알테오젠을 밀어내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가 될 것” 등의 글을 남겼다.
삼성전자는 추가 콜옵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458만주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면 보유 지분율이 59% 수준까지 올라간다. 콜옵션 행사 만기일은 2029년 2월로 알려졌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제 포커스] 내년 잠재성장률 1.5% 미만 전망… “반도체 착시에 빠져선 안돼”
- 대한항공, 기장 승진 규모 ‘원상회복’키로
- “빅테크가 산타는 아니다”… 젠슨 황이 남긴 ‘선물’의 불편한 진실
- 국정원, 태국서 마약 원료 49.98t 압수… “7억명 동시 투약 분량”
- [사이언스카페] 다람쥐 똥은 70만년 전 타임캡슐
- [단독] 퓨리오사AI, 글로벌 ‘큰손’ 무바달라도 투자의향서 냈다... 최종 투자 여부는 불확실
- [동네톡톡] “농협·마사회 잡아라”… 3선 이철우, 공공기관 유치전 속도
- [의약품 유통 미스터리]③ 약국 문턱 넘으면 ‘블랙박스’ 되는 약…일련번호 있는데 왜 못 쫓나
- 유통업계 개인정보 유출 반복… “해커가 탐내는 알짜 정보 많지만, 기업 피해는 제한적”
- [뉴테크] 조용한 콩코드가 온다, X-59 초음속 비행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