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착·주거 안정 동시 겨냥’...경주시, 생애 첫 내 집 금융부담 낮춘다

박형기기자 2026. 5. 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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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입 대출이자 연 최대 300만 원 지원...18~29일 정부24 온라인 접수
경주시가 청년 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직접 덜어주고, 지역 인구 유입과 장기 거주 유도 효과를 노리는 주택구입 금융 지원을 위한 '2026년 청년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지역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정착 기반 강화를 위해 금리 부담 완화 조치로 청년 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직접 덜어주고, 지역 인구 유입과 장기 거주 유도 효과를 노리는 주택구입 금융 지원에 나선다.

경주시는 '2026년 청년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18~29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 1월1일 이후 경주시 소재 주택을 구입한 청년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청년층의 초기 자산 형성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신청자는 본인 명의로 경주시 내 주택을 구입한 경우여야 한다.

지원 가능 주택은 주택가액 5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규모다. 다만 읍·면 지역은 상대적으로 넓은 주거 환경을 고려해 전용면적 100㎡ 이하까지 인정된다.

지원 금액은 2025년도에 실제 납부한 주택구입 대출이자 범위 내에서 연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된다. 경주시는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예산 범위 내에서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소득 기준은 미혼자와 기혼 외벌이 가구의 경우 연 소득 6000만원 이하이며, 맞벌이 가구는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원 이하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8~29일까지 정부24 '혜택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시는 신청자에 대한 주소지, 소득, 주택 기준 등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년 인구 유출 대응과 실수요 중심의 주거 안정 정책 확대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주거비와 금융비용 상승으로 청년층의 자산 형성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실수요 청년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체감형 청년 지원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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