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6] photo news | 中 러브콜에 아프리카 51개국 정상 베이징 집결 習, “전략적 관계로 격상”… 왕이는 “부채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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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배우자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9월 4일 저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 환영식에서 아프리카 51개국 정상과 영부인 그리고 2명의 대통령 특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큰 사진). 2000년 시작된 FOCAC는 3년마다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에서 번갈아 열리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6년 만에 개최됐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직접 투자한 금액만 지난해 말 400억달러(약 53조4800억원)를 넘어섰고, 지난 3년간 중국 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창출한 일자리도 110만 개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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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배우자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9월 4일 저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 환영식에서 아프리카 51개국 정상과 영부인 그리고 2명의 대통령 특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큰 사진). 2000년 시작된 FOCAC는 3년마다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에서 번갈아 열리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6년 만에 개최됐다.
아프리카의 전략적 중요성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에 필수적인 희귀 광물이 아프리카에 집중 매장돼 있는 데다, 14억 인구 중 25세 이하 생산가능인구가 60%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를 염두에 둔 윤석열 정부도 올해 6월 4~5일 아프리카 48개국 정상 및 대표가 참석한 한· 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했다(사진 1).
중국에게 아프리카는 미국 등 서방의 관세 장벽을 피할 수 있는 신시장이라는 의미도 크다. 이에 따라 중국은 아프리카에 막대한 자금을 빌려주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중국은 15년 연속 아프리카의 최대 무역 상대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직접 투자한 금액만 지난해 말 400억달러(약 53조4800억원)를 넘어섰고, 지난 3년간 중국 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창출한 일자리도 110만 개 이상이다. 아프리카 각국이 중국에 지고 있는 막대한 부채 역시 이들의 관계를 단단하게 묶어준다. 미국 보스턴대 글로벌 개발정책센터에 따르면, 중국은 2000~2023년 아프리카에 총 1822억8000만달러(약 243조7084억원)를 빌려줬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나면서 급격히 감소한 대출 규모는 지난해 46억1000만달러(약 6조1636억원)로 7년 만에 증가했다.
시 주석은 9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15개국 정상과 연쇄 양자 회담을 가졌다. 9월 5일 기조연설에서는 “아프리카 수교국들과의 관계를 ‘전략적 관계’ 수준으로 격상하고 향후 3년간 3600억위안(약 67조6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9월 3일 열린 FOCAC 장관급회의에서 “중국은 브릭스(BRICS) 협력 체제가 아프리카의 새로운 회원국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채무 문제에 대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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