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대규모 감원 단행... 스텔란티스, 美 워렌 트럭 조립 공장 직원 1,100명 해고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미시간주 소재 워렌 트럭 조립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1,1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NPR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의 이러한 결정은 전기차 부진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 직면하면서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던 '램 1500 클래식'을 단종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의 올해 상반기 총 판매량은 293만 1,000대로, 전년 동기(332만 7,000대) 대비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57% 감소한 850억 1,700만 유로(약 127조 3,470억 원)를 기록했다.
또한, 스텔란티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사적으로 무기한 해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약 5만2,000명 이상의 현지 근로자 전체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규모 해고는 지난 8월 예고된 바 있다. 당시 스텔란티스는 최대 2,450명의 워렌 트럭 조립 공장 근로자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