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마늘 손질, '전자레인지' 하나면 고생 끝

전자레인지를 활용한 마늘 손질법
마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마늘은 거의 모든 한식에 빠지지 않는 재료다. 볶음, 찜, 국물, 무침까지 어디든 들어간다. 고기나 해산물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음식 전체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역할도 한다.

문제는 준비 과정이다. 매 끼니마다 껍질을 까는 일이 생각보다 고역이다. 껍질은 얇고 마늘알에 들러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까다 보면 손끝은 얼얼해지고 마늘 특유의 매운 향이 손에 밴다.

이럴 땐 전자레인지 하나면 충분하다. 도마도 칼도 필요 없다. 별다른 도구 없이도 마늘 껍질이 스르륵 벗겨지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1분이면 끝나는 마늘 손질법을 소개한다.

마늘 쉽게 까는 전자레인지 활용법 5단계

1. 씻지 말고 밑동만 자르기

마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마늘을 씻지 않고 뿌리 부분만 잘라준다. 이때, 물기가 남아있다면 반드시 제거해준다. 겉껍질에 물기가 있으면 열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는다. 전자레인지 안에서 과열되거나 껍질이 더 들러붙어 오히려 까기 어렵다.

겉면에 흙이나 껍질 부스러기가 묻어 있으면 마른 행주나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낸다. 꼭지 부분은 남겨두고, 아래쪽 뿌리 부분만 칼로 살짝 잘라준다.

2. 전자레인지에 10~15초 돌리기

마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마늘을 접시에 넉넉히 담고 전자레인지에 넣는다. 열이 가해지면 껍질과 알맹이 사이에 증기가 생기면서 틈이 벌어진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넣기보다 10알 이내로 소량씩 돌리는 게 좋다. 10초 정도로 충분하지만, 상태에 따라 최대 15초까지도 가능하다. 30초를 넘기면 마늘이 익어버릴 수 있다. 원하는 상태에 따라 5초 단위로 조절하면 된다.

3. 식기 전에 바로 껍질 벗기기

마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직후가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다. 열이 식기 전에 손질해야 껍질이 쉽게 떨어진다. 엄지와 검지로 마늘을 눌러 비틀면 껍질이 들리면서 매끈하게 벗겨진다.

양이 많다면 마늘을 양파망에 넣고 비벼주는 방법도 있다. 통으로 문지르면 껍질이 쉽게 갈라진다.

4. 꼭지 제거 및 갈변 부위 정리

마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껍질을 깐 뒤 꼭지와 갈변된 부위는 필요에 따라 정리하면 된다. 편 썰기나 다지기를 할 예정이라면 도마 위에서 한 번에 잘라내면 편하다. 생으로 먹을 경우에는 표면이 상하지 않았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다질 용도라면 칼등으로 눌러 으깨듯 다듬는 것이 좋다. 마늘의 풍미가 강하게 살아난다.

5. 깐 마늘은 바로 보관하기

마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한 번에 많은 양을 손질했다면 보관법도 중요하다. 껍질을 벗긴 마늘은 금방 물러지기 쉽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일 정도는 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 그 이상 오래 보관하려면 기름에 담가두거나 냉동 보관이 적합하다. 식용유나 올리브유에 담근 마늘은 볶음 요리에 그대로 넣으면 간편하게 활용된다.

손에 밴 마늘 냄새 없애는 방법

마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마늘은 다듬는 것도 번거롭지만, 손질한 뒤 남은 냄새도 문제다. 손에 밴 알싸한 냄새는 쉽게 가시지 않는다. 비누로 몇 번을 씻어도 손끝에 은근히 남는다. 이럴 땐 스테인리스 숟가락이나 그릇에 손을 문지르며 흐르는 물에 씻어보면 효과가 있다.

스테인리스가 마늘 냄새의 주성분인 황 화합물과 반응하면서 냄새를 줄여준다. 커피 찌꺼기나 레몬즙, 식초물로 손을 헹구는 것도 같은 효과가 있다. 은근히 신경 쓰이는 알싸한 냄새도 깔끔하게 정리된다.

전자레인지를 활용한 마늘 손질법은 하루 한 번이라도 마늘을 손질하는 사람에게 꽤 유용하다. 간단하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번거로운 마늘 손질이 빠르게 끝나면 요리 준비도 훨씬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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