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보도’ 손흥민과 21세기 EPL ‘라스트 레전드’ 남을 살라의 마지막 선물 “400억 보너스 포기”

용환주 기자 2026. 3. 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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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좌), 모하메드 살라. 90MIN
모하메드 살라. 스포츠키다

리버풀의 레전드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을 떠난다. 이과정에서 거액의 보너스까지 포기한다.

영국 매체 ‘더선’은 27일(한국시간) “살라가 리버풀을 떠나기 위해 2000만 파운드(약 400억원)를 수준의 보너스를 포기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살라는 지난 시즌(2024-2025)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4월,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다음 시즌(2025-2026)까지 팀에 잔류할 경우 2000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살라가 받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는 계약대로 지금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약속한 보너스를 받을 수 있지만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는 이번 시즌(2025-2026)을 끝으로 이곳에서 화려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살라는 리버풀에서 9년을 보냈다. 그 놀라운 장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같은 날 살라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타깝다. 결국 그날이 왔다. 이것은 내 작별 인사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나는 대로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손흥민이 9일 리버풀과의 컵대회 4강 1차전 도중 모하메드 살라와 대화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살라와 리버풀의 이별이 확정됐다. 그는 21세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기억될 것이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살라가 리버풀에 합류 후 PL에서 최다 공격 포인트(281개)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그리고 살라와 함께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 4명도 보였다.

2위는 손흥민이다. 무려 173개 공격 포인트를 선보였다. 2위는 손흥민의 영혼 단짝으로 불리는 해리 케인(169개)이다. 3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150개), 5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137개)가 이름을 올렸다.

살라와 손흥민은 인연이 깊다. 특히, 지난 2021-2022시즌 두 선수는 PL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던 모습은 지금도 많은 축구 팬이 기억하고 있다. 두 동갑 라이벌은 각자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의 레전드가 됐다. 그리고 손흥민에 이어 살라도 떠날 시간이다.

살라, 손흥민 등 PL 대표 스타들이 사라지고 있다. 영국 현지는 이런 선수들이 PL 무대를 떠나는 현상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손흥민(왼쪽)과 무함마드 살라흐.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어떤 선수도 ‘클럽보다 위대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확신한다. 이건 한국을 방문한 적 없는 사람의 주장일 것”이라며 “서울에서 손흥민의 인기가 정점일 당시, 현지 방송국은 점수판 그래픽에 토트넘 홋스퍼 대신 손흥민 얼굴을 넣었다.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도 비슷하다. 조국 이집트에서 그와 관련된 기념품을 찾기 쉽다. 2018년 대통령 선거 당시 살라의 이름을 적은 유권자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살라도 엄청난 상징성을 가진 선수다”라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케빈 더 브라위너는 SSC 나폴리로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떠났다. 살라의 이별은 비즈니스 관점으로 보면 공포에 가까운 사건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마케팅 가치가 높은 인물들이 거대한 공백을 만든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스타 선수들 이탈이 멈출 기미가 없다. 리버풀의 버질 판 다이크도 2027년 6월까지 계약이다. 엘링 홀란이 마지막으로 남을 아이콘이 될 위기다”라며 “PL을 중계권사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유지하기 위해 빨리 A급 자산이 필요하다. 지네딘 지단, 호나우딩요,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등 거물급 선수들은 현역 시절 잉글랜드 무대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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