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 갈 길 걷는 인도 압박 위해 파키스탄과 협력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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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도·태평양 정책의 핵심 축 중 하나인 '인도'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인도 관계에 균열이 있지만 중국 견제를 위해 단결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제무역에서 중국의 지배에 맞서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를 진전시키는데 관심을 표명하는 한편 인도와 미국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장려하는데 관심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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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印 외무장관, 공동 기자회견서 민감 주제 피하고 중국 견제 공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이 인도·태평양 정책의 핵심 축 중 하나인 '인도'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전통적인 비동맹 노선을 걸으며 러시아 등과 손을 잡고 있는 인도에 대한 견제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달 초 인도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파키스탄에 4억5000만 달러(약6431억원) 규모의 F-16 전투기 유지·업그레이드 패키지 판매를 승인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26일에는 미국-파키스탄 수고 75주년 기념 행사에서 빌라왈 부토-자르다리 파키스탄 외무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파키스탄 수해에 따른 인도적 지원을 강조하는 한편 파키스탄과 파키스탄 국민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인도와의 책임 있는 관계를 관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논의하는 한편 부채 탕감과 파키스탄 재건을 위해 중국을 끌어들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의 이런 파키스탄과 관계 맺기는 인도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 보인다. 이슬람교와 힌두교 간 종교적 대립으로 인도와 앙숙이라고 할 수 있는 파키스탄을 지지, 인도가 현재와 같은 비동맹 노선을 지속하면서 줄타기 외교를 하는 것을 두고만 보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인도 관계에 균열이 있지만 중국 견제를 위해 단결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인도는 미국의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 패키지 판매 승인에 대해 반대한 바 있다. 당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은 SNS를 통해 "미국이 파키스탄에게 F-16 관련 부품을 판매한 것에 대한 인도의 우려를 미측에 잘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블링컨 장관은 27일 스부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공동기자 회견에서 인도의 반발에 대해 "이것들은 새로운 비행기, 새로운 무기가 아니다"며 "그들이 가진 것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파키스탄 프로그램은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테러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자이샨카르 장관은 전날 "우리는 그것(F-16)이 어디에 있는지 모두 알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F-16이 대터러리즘에 사용될 것이라고 한 주장은 "아무도 속이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자이샨카르 장관은 다음날 미국 워싱턴에서 블링컨 장관과 양자 협력에 초점을 맞춘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파키스탄 문제 언급을 피했다. 그는 대만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인도·태평양과 글로벌 불안 등을 언급했다.
그는 국제무역에서 중국의 지배에 맞서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를 진전시키는데 관심을 표명하는 한편 인도와 미국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장려하는데 관심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중국에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쿼드가 지난 2년간 크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인도의 숙원사업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 상임이사국 대표단 수를 늘리는데 대한 지지를 표했다. 인도와 국경 분쟁 중인 중국은 인도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고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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