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면 꼭 가봐야 한다고?…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스타 2024’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10. 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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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행사장. [매경DB]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게임축제 ‘지스타(G-STAR) 2024’의 개막일이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로라하는 게임회사들이 한 곳에 모여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라 게이머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8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BTC 전시관 2364부스와 B2B 전시관 917부스 등 총 3281부스가 마련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스타 2024의 메인스폰서는 넥슨이 맡았다. 넥슨은 300부스 규모의 BTC관을 운영하게 됐다.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그라비티, 그리프 프론티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하이브IM 등도 참여를 결정지었다.

현재 넥슨의 지스타 출품작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개최된 도쿄게임쇼(TGS)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시연한 만큼 지스타에도 들고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넷마블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신작 출시를 예고한 바 있어 지스타를 통한 선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와 5대 5 슈팅게임 ‘프로젝트 아크’ 등 시연을 공식화했다. 인조이는 지난 8월 진행된 게임스컴에서 관람객들의 대기 행렬이 5시간 가까이 이어진 바 있다.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을 공개한다. 펄어비스가 자체 엔진을 활용해 제작 중인 싱글 플레이 기반의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펄어비스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붉은 사막을 지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출품작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발할라 서바이벌’, 미소녀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 콘솔·PC 약탈 슈팅 게임 ‘프로젝트 Q’, 대규모온라인롤플레잉(MMORPG) ‘프로젝트 S’ 등이다.

지스타의 핵심 부대 행사인 콘퍼런스 지콘(G-CON)의 라인업도 공지됐다. 올해 지콘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총 4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가 오프닝 키노트 연설자로 연단에 선다.

기조 강연 연사로 ‘삼국지’ 시리즈를 만든 일본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의 창업자 에리카와 요이치 프로듀서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스퀘어에닉스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가 나선다. 일본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겸 애니메이터 요네야마 마이도 연사로 지콘을 찾는다.

일반 강연 연사는 평단의 호평을 받은 ‘아스트로봇’ 제작사 ‘팀 아소비’의 니콜라스 두세 스튜디오 디렉터, ‘소녀전선’ 시리즈를 만든 중국 선본네트워크의 우중 최고경영자(CEO)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대 화제 몰이를 한 ‘팰월드’ 개발사인 포켓페어의 미조베 타쿠로 디렉터도 지콘에서 게임 개발 과정에 대해 공유한다.

미국 밸브코퍼레이션에서 ‘스팀(Steam)’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캐시디 거버,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의 디자이너 로렌스 양, 캐릭터 수집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제작을 담당한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 독창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를 강점으로 마니아층을 보유한 김지훈 프로젝트문 대표이사 등도 각자의 세션을 이끌어간다.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TGS에서 “전통적인 것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 주는 장으로서 지스타가 성장해 나간다면 도쿄 게임쇼는 몇 년 안에 충분히 넘어설 수 있지 않겠나라”며 “스페셜 컴퓨팅이나 자율주행 부문에서 기기의 변화가 예상되는데 이러한 부분을 (지스타에서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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