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CF, 재활용 소재로 만든 5세대 고속철도 'TGV M' 공개

조회 652025. 3. 13.

[M포스트 구기성 기자] 프랑스 국영철도사 SNCF가 5세대 고속열차 'TGV M'을 내부까지 공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TGV M은 약 97%의 재활용 소재로 만들고 에너지 소비량을 20% 줄여 친환경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명칭의 'M'은 모듈화를 의미한다.

모듈화 구조 덕분에 TGV M은 제작 및 유지보수 비용을 이전보다 줄일 수 있다. 승차 인원은 740명까지 늘려 기존 634명보다 많은 운송 능력을 확보했다.

외관은 공력성능 향상에 초점을 뒀다. 공기저항이 큰 2층 구조를 지녔지만 이전보다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디자인은 프랑스 AREP와 일본 Nendo가 공동 개발했다.

객실 내부는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좌석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해먹 효과'를 활용해 모든 승객의 체형과 자세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SNCF의 설명이다. 다리 공간도 5㎝더 늘렸다. 편의사양은 220V 콘센트, 접이식 테이블 등을 마련했다.

장애인 승하차를 돕는 진입로와 리프트도 적용했다. 덕분에 승무원 도움 없이도 스스로 오르내릴 수 있다. 1편성당 장애인 좌석은 5개를 운영한다.

기차 중앙에는 식당차(Bar Car)를 운영한다. 1층은 오븐, 전자레인지, 커피 머신을 구비해 음료, 요리, 간식을 셀프로 이용할 수 있다. 2층은 카운터와 바, 4인 테이블 등을 마련해 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밖에 객차 사이의 2층에는 수하물 공간을 배치했으며, 자전거 8대를 실을 수 있는 공간도 설치했다.

한편, SNCF는 TGV M을 2026년부터 파리-리옹-마르세유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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