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연속 적중’ EA가 꼽은 2026 월드컵 우승국은?···“시뮬레이션 결과 스페인” 0순위 기대감

세계적인 축구 게임업체 EA 스포츠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시뮬레이션 결과 우승 후보로 스페인을 지목했다. 최근 국제대회 결과를 반복적으로 맞혀온 ‘게임 시뮬레이션 예측’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EA 스포츠는 7일 SNS를 통해 자사 축구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진행한 월드컵 시뮬레이션에서 스페인이 결승까지 올라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결과는 EA가 공개한 ‘FC 시리즈 월드컵 예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그룹 스테이지부터 토너먼트 전체를 수천 회 반복해 산출된 결과다.
이번 결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EA 시뮬레이션의 최근 적중 이력 때문이다. EA는 과거 월드컵에서 2010년 스페인, 2014년 독일, 2018년 프랑스, 2022년 아르헨티나 등 4회 연속해서 실제 우승팀을 모두 맞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EA의 시뮬레이션은 실제 경기 결과 예측이라기보다 게임 엔진 기반 확률 모델이라는 점에서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선수 능력치, 팀 전술, 최근 폼 등이 알고리즘에 반영되지만, 실제 대회에서는 부상 변수, 심리적 요인, 심판 판정 등 수치화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결과를 바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은 주요 사전 예측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의 슈퍼컴퓨터 역시 스페인을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분류했으며, 프랑스와 잉글랜드, 아르헨티나가 그 뒤를 잇는다고 전한 바 있다.
스페인은 최근 몇 년간 유로 2024 우승 이후 세대 교체 성공과 함께 라민 야말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환 속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A 시뮬레이션에서 스페인과 결승에서 맞붙는 주요 경쟁국으로 지목된 팀들은 우승 확률에서 큰 격차 없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등이 여전히 가장 강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한편 야말이 부상으로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스페인은 지난 5일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9일 칠레와 최종 평가전을 치르는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 H조에서 카보베르데(16일), 사우디아라비아(22일), 우루과이(27일)와 맞대결을 펼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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