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사진 찍으러 왔냐!" '루사일의 기적' 이끈 사우디 사령탑의 동기부여 [월드컵 이슈]

이한주 기자 2022. 11. 26.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가장 큰 이변은 축구의 변방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격침시킨 사건이었다.

이 비결에는 사우디 에르베 르나르 감독의 라커룸 대화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르헨티나를 제치며 지난 1994 미국월드컵 이후 28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사우디는 26일 밤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르베 르나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현재 진행 중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가장 큰 이변은 축구의 변방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격침시킨 사건이었다. 이 비결에는 사우디 에르베 르나르 감독의 라커룸 대화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각) 지난 22일 사우디와 아르헨티나의 카타르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진행된 사우디의 하프타임 팀 토크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리오넬 메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마친 사우디 선수들에게 르네르 감독은 하프타임에 열정적으로 지시를 내렸다. 그는 "메시는 경기장 한 가운데에서 공을 가지고 있는데 너희들은 서서 수비를 하고있다. 중원에서부터 그를 따라가고 마크하라"면서 "메시와 사진을 찍으러 왔냐. 그러면 휴대폰을 들고 가라 그러면 그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르나르 감독은 "우리가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 느껴지는 것이 없나? 너희들은 너무 느긋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 지금은 월드컵이다. 모든 것을 보여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연설에 사우디 선수들은 큰 자극을 받았다.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 사우디는 후반 3분과 후반 8분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2-1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당시 사우디 왕실은 다음날을 국경일로 지정할 정도로 파장이 큰 사건이었다.

한편 아르헨티나를 제치며 지난 1994 미국월드컵 이후 28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사우디는 26일 밤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