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운치는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게 돼요" 눈 내린 설경이 아름다운 서울근교 천년 사찰

서운산 기슭에서 만난
고즈넉한 설경 명소
'안성 석남사'

안성 석남사 설경 | 사진 = 경기관광공사

경기 안성시 서운산 기슭에 자리한 '석남사'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오랜 역사와 차분한 분위기를 지닌 천년고찰이다.

눈이 내려앉은 겨울 풍경 속에서는 산사 특유의 고요함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 주변 산세와 어우러진 사찰 전경 덕분에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안성 석남사 설경 | 사진 = 경기관광공사

석남사는 통일신라 시대 승려 석선이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 고려 초 혜거국사가 중창했으나 임진왜란 때 전소됐고, 이후 화덕에 의해 중건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경내에는 영산전과 산신각, 요사채 등이 남아 있으며, 사찰의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들이 비교적 단정하게 정리돼 있다.

안성 석남사 설경 | 사진 = 경기관광공사

문화재로는 석탑재와 마애불이 있다. 마애불은 높이 약 7m 규모로 자연 암벽에 양각된 입상이며, 오랜 세월로 인해 얼굴 부분의 마멸이 심한 편이다.

대웅전 안에는 삼존불이 봉안돼 있어, 짧은 동선 안에서도 사찰의 핵심 공간들을 차분히 둘러볼 수 있다.

석남사 마애여래입상 | 사진 = 국가유산청

석남사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바람 소리와 나무 사이로 스미는 겨울 공기가 사찰의 분위기를 한층 고요하게 만들어, 촬영지로서의 유명세보다 실제로 마주하는 겨울 산사 풍경이 더 깊은 인상을 남긴다는 평가가 많다.

안성 석남사 설경 | 사진 = 경기관광공사

석남사는 화려함보다는 차분함이 먼저 떠오르는 사찰이다. 특히 겨울에는 눈 덮인 풍경과 어우러져 산사 본연의 분위기가 더욱 잘 드러난다.

안성에서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장소다.

[방문 정보]
- 주소: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상촌새말길 3-120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 주차요금: 무료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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