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업비트' 두나무에 1조원 규모 지분 투자

김성훈 기자 2026. 5. 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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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1조원 규모 지분을 인수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하나은행 이사회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중 228만4천주를 약 1조33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두나무 지분 6.55%를 보유한 4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됩니다. 

이는 국내 시중은행이 단일 디지털 자산 기업에 투자한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두나무의 지분구조를 보면, 2025년 말 기준 송치형 회장(25.51%)과 김형년 부회장(13.10%)이 1,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존 3대 주주였던 카카오인베스트먼트(10.58%)는 이번 매각으로 주요 주주 5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됐습니다.

반면 하나금융은 우리기술투자(7.20%)에 이어 단숨에 4대 주주로 올라오게 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업비트의 인프라와 하나금융의 정통 금융 노하우가 결합하는 디지털 금융 동맹의 신호탄이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지분 투자는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두나무와 함께 K-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이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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