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새로운 무기 확보 정황을 공개했다. 표적은 북한의 개량형 탄도미사일이다.
러시아가 북한에 기존보다 훨씬 강력한 신형 탄도미사일 지원을 요청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다가오는 가을·겨울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며 북한산 무기에 다시 손을 내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전선에서 검증된 북한 미사일의 성능이 러시아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양국의 군사 밀착이 한층 깊어지는 모습이다.

"KN-23·24 넘어 KN-30까지"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의 안드레이 체르니악 국장은 28일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북한에 신형 KN-30 미사일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KN-30은 그동안 러시아가 지원받아 온 KN-23, KN-24 단거리탄도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은 이 미사일의 파괴력이 기존 기종의 3배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화성-11다 계열로 분류되는 무기라는 관측도 나온다.

"가을·겨울 공습을 겨냥"
러시아의 이번 요청은 우크라이나 전선의 계절적 공세와 맞물려 있다. 러시아군은 매년 가을과 겨울 에너지 시설 등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반복해 왔다. 더 강력한 탄두를 실을 수 있는 미사일 확보가 이런 작전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북한산 미사일은 이미 실전에서 사용된 전례가 있다.

"깊어지는 북러 군사 밀착"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미사일 외에도 추가적인 군사 지원 패키지를 놓고 북한과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런 무기 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국제사회는 북러 간 무기 이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러시아의 무기 수요가 이어지는 한 북한산 미사일의 전장 등장도 계속될 전망이다. 북러 군사협력의 실체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거듭 확인되고 있다. (사진 출처=서울신문·연합뉴스 등 다음뉴스)